감사의 기도로 따뜻한 감정을 불러일으키세요
[이성주의 건강편지]크리스마스 저녁
감사의 기도로 따뜻한 감정을 불러일으키세요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 ‘그리스도를 기리는 축일의 저녁’이라는 뜻이지요.
고대 로마와 중동지역에서 해가 지면서부터 다음날 해가 질 때까지를 하루로 쳤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이브’는 말 그대로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날 저녁’입니다. 전날 밤이 아니고요.
우리나라에서는 통행금지가 시행될 때 크리스마스이브는 연말 ‘제야(除夜)의 밤’과 함께 젊음의 밤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낭만의 밤’이었지요. 늘 배고프던 그때, 기독교를 믿지 않아도 교회에서 빵을 먹을 수 있는 ‘푼푼한 밤’이기도 했고요.
새벽에는 교인들이 골목을 돌아다니며 캐럴인지, 찬송가인지를 불러 잠에서 깨던 기억도 가물가물 새벽안개처럼 밀려오네요.
요즘엔 성탄절이 조용하지요? 거리에서 캐럴을 듣기도 힘듭니다. 세상은 훨씬 넉넉해졌는데 왠지 삭막합니다. 어쩌면 우리 스스로 우리 가슴의 우물을 돌덩이로 막은 것은 아닐까요? 오늘 같은 날, 미움과 화에 짓눌린 따뜻한 정서를 일깨우는 것은 어떨까요. 성탄절, 누군가를 향한 감사 기도는 메마른 땅에 뿌려져, 초록빛 떡잎이 고개를 들게 만드는 촉촉한 빗줄기가 아닐까요?
감사만이
감사만이
슬프고 힘들 때도
감사만이
기도 한 줄 외우지 못해도
어느 날
<이해인 수녀의 ‘감사 예찬’>
감사를 노래한 감사한 명언 10가지
<건강편지 제122호 ‘지퍼의 역사’ 참조>
누군가에게 건강 선물하고 적립금 선물 받고
오늘의 음악
오늘은 성탄절 이브에 맞춰 캐럴 네 곡을 준비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좋은 아이돌 스타 저스틴 비버가 머라이어 캐리가 함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부릅니다. 시네이드 오코너의 ‘Silent Night’, 샬롯 처치의 ‘O Holy Night’가 이어집니다. 마지막 노래는 우리나라에 유난히 팬이 많지요. 저도 우리나라에 CD로 처음 소개됐을 때 반해버렸습니다. 라트비아 출신의 소프라노 이네사 갈란테의 목소리로 줄리오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듣겠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눈물 고이게 하는 절창이지요.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비버 & 머라이어 캐리] [듣기]
♫ Silent Night [시네이드 오코너] [듣기]
♫ O Holy Night [샬롯 처치] [듣기]
♫ 아베마리아 [이네사 갈란테]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