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미와 책을 선물하는 날
[이성주의 건강편지]책 드림 날
오늘은 장미와 책을 선물하는 날
오늘(4월 23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책 드림 날’이라고도 부르는 그 날입니다.
이날은 대문호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세상을 떠난 날이기도 하지만,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서 연인에게 책을 선물하는 ‘성 조지의 날’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카탈루냐 지역에서는 오늘 남성은 여성에게 장미 한 송이를, 여성은 남성에게 책 한 권을 선물해 왔답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면서 뇌의 비타민입니다.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치매 확률이 낮다는 것은 의학에서는 상식 중의 상식이죠. 책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TV와 동무하는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신다면 오늘 그에게 책 한 권을 선물하세요. 우선, 서점에서 고민하며 책을 골라야겠지요? 장미 꽃 한 송이까지 곁들여 속표지에 ‘사랑을 위해 장미를, 영원을 위해 책을(A rose for love and a book forever)’이란 문구 아래 여러분만의 소중한 사연을 적어 선물한다면 정말 멋지지 않을까요?
책과 관계 있는 명언 10가지
오늘 누군가에게 좋은 책을 선물하면서 속표지에 이런 명언을 써놓는 것도 괜찮겠지요?
●독서는 정신의 음악 -소크라테스
●책은 꿈꾸는 것을 가르쳐주는 참스승 -가스통 바슐라르
●좋은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 -르네 데카르트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 배우고 이를 실천하며 살면 즐겁지 아니한가? -공자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則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則殆); 책만 읽고 생각하지 않으면 고루해지고, 생각만 하고 책을 읽지 않으면 위태롭게 된다 -공자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샘이 숨겨져 있기 때문 -생 텍쥐베리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신용호(교보생명, 교보문고 창립자)
●책이 없는 집은 창문 없는 방 -하인리히 만
●좋은 책을 처음 읽는 것은 새 친구를 얻는 것과 같고 이미 읽은 책을 다시 읽는 것은 옛 친구를 다시 만나는 것과 같다 -로건 퍼살 스미스
●좋은 책을 갖고 있으면서 읽지 않는 사람은 그 책을 읽지 못하는 문맹이나 다를 바가 없다. -마크 트웨인
<제 562호 건강편지 ‘초콜릿과 책’ 참조>
오늘의 음악
주말 봄비가 벚나무 꽃잎들을 모두 떨어뜨렸네요.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준비했습니다. 오늘 같은 날 어울리는 노래 두 곡 이어집니다. 그리스의 메조소프라노 아그네스 발차가 부르는 ‘기차는 8시에 떠나네’와 ‘더 좋은 날이 되었네’입니다. 앞 곡은 대가 프리드리히 굴다와 협연합니다. 뒤 곡은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의 OST로 듣겠습니다.
♫ 봄날은 간다 [자우림 김윤아] [듣기]
♫ 기차는 8시에 떠나네 [아그네스 발차] [듣기]
♫ 더 좋은 날이 되었네 [아그네스 발차]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