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라는 못을 박으려면
[이성주의 건강편지]금빛 역주 모터붐의 땀
성공이라는 못을 박으려면
어제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 스케이트 500m 경기 보셨나요?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모태범 선수가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그야말로 ‘금빛 역주’를 펼쳤습니다. 모 선수는 21번째 생일에 1, 2차 합계 69초 8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시인 김수영의 시 ‘거대한 뿌리’에도 등장하는 이사벨라 버드 비숍의 ‘조선과 이웃나라들’이라는 책에 따르면 우리나라에는 1894년 스케이트가 도입됐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무려 116년 만에 올림픽 빙속 금메달이 나온 것이지요. 일본 식민지였던 1936년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에서 김정연 선수가 일장기를 달고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던 이후 74년,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독립국가로 처음 참가한 이후 62년 만의 쾌거였습니다.
‘성공이라는 못을 박으려면 끈질김이라는 망치가 필요하다.'
노력에 대한 명언들
○대개 행복하게 지내는 사람은 노력가이다. 게으름뱅이가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았는가! 노력의 결과로써 얻는 기쁨 없이는 누구도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없다. 수확의 기쁨은 그 흘린 땀에 정비례한다. -윌리엄 블레이크
○화살이 과녁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활을 쏘는 이가 과녁으로 화살을 보낸다. –이성계
○굳은 인내와 노력이 없었던 천재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 -아이작 뉴턴
○천재성은 고통을 참고이기는 탁월한 재능을 가리킨다. -사무엘 버틀러
○시간이 아웃라이어를 만든다. 비틀스는 독일 함부르크의 클럽에서 하루 8시간씩 연주할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곡들과 새 연주방법을 시도할 수 있었고,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는 하루 종일 컴퓨터와 놀 시간과 공간이 주어졌기 때문에 역사를 바꾸었다. 일이 많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절대 프로가 될 수가 없다. –말콤 글래드웰
오늘의 음악
오늘은 부단한 노력으로 대가의 위치에 오른 두 연주자의 음악 몇 곡을 준비했습니다. 모두 이전에 소개했던 명 연주곡들입니다.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스칼라티 소나타 141번,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 3악장을 연주합니다. 예프게니 키신은 쇼팽의 환상즉흥곡(우리나라에서는 ‘즉흥환상곡’으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정확히는 환상즉흥곡이 옳다고 합니다),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 1악장을 연주합니다.
♫ 스칼라티 소나타 141 [아르헤리치] [듣기]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 1-3 [아르헤리치] [듣기]
♫ 환상즉흥곡 [키신] [듣기]
♫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 1-1 [키신]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