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건강계획 다시 밀어붙이세요
[이성주의 건강편지]대한 해넘이
새해 건강계획 다시 밀어붙이세요
어제 밤 서울이 겨울비로 젖었지요? 오늘 역시 전국 곳곳에 겨울비 내린다는 기상청 예보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3~9도로 어제보다 포근하고, 낮 최고 5~13도로 어제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대한은 계절로는 한 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밤, 가족과 ‘해넘이’를 하며 새 봄의 계획을 짜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새해 첫날 세웠던 금연, 절주, 운동 등의 계획에 실패했던 분은 “이전 것은 연습이고, 오늘부터 진짜”라고 여기시고 다시 시도해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최근 여러 가지로 어려웠던 분들은 꼭 명심하세요. '대한 끝에 양춘(陽春), 즉 따뜻한 봄이 있다'는 말을. 추위 끝에 봄바람이 붑니다. 봄을 기다리며, 제가 좋아하는 시 하나 올립니다.
나무는 자기 몸으로
<황지우의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전문>
감기 조심하세요
①물을 많이 마신다. 물은 탈수현상을 막고 기침을 삭이며 가래를 배출시킨다.
②꿀물이나 생강차, 레몬차 등을 마신다. 자기 전의 꿀물 한 잔이 종합감기약보다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③코감기라면 약국에서 생리식염수를 산 뒤 자기 전에 한쪽 코를 막은 채 다른 코로 들이마신 뒤 입으로 내뱉는 것을 되풀이한다. 묽은 소금물도 괜찮다.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어린이는 식염수를 들이마시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콧속에 몇 방울 뿌려주는 것도 좋다.
④아이가 감기에 걸렸다면 코를 막고 귀가 멍멍할 때까지 코로 숨을 내뱉는 시늉을 시켜 중이염을 예방한다.
⑤한방에서는 10~20분 정도 섭씨 40~42도의 뜨거운 물에 무릎 아래 부위를 담그는 족탕(足湯)을 하면 감기를 떨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물 온도를 유지하는 데 신경 쓴다.
⑥고열에다 근육통, 눈통증 등이 겹치면 신종플루나 계절독감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다.
⑦2주 이상 감기가 떨어지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 다른 병이 없는지 알아본다.
오늘의 음악
오늘은 비와 관련한 노래 세 곡을 준비했습니다. 첫 곡은 푸에르토리코 출신 맹인가수 호세 펠리치아노의 ‘Rain’, 둘째 곡은 조동진의 '겨울비', 셋째 곡은 칸초네 가수 질리오라 칭케티의 ‘La Pioggia’(비)입니다. 22세 때 부른 노래와 62세 때 부른 노래 두 곡을 준비했습니다. 펄 시스터즈의 번안곡도 곁들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리오라 칭케티가 17세 때 부른 ‘Non Ho Leta’(나이도 어린데)가 이어집니다.
♫ Rain [호세 펠리치아노] [듣기]
♫ 겨울비 [조동진] [듣기]
♫ La Pioggia 1969 [질리오라 칭케티] [듣기]
♫ La Pioggia 2009 [질리오라 칭케티] [듣기]
♫ 비 [펄 시스터즈] [듣기]
♫ 나이도 어린데 [질리오라 칭케티]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