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옷~ 천하무적의 영웅도 결국 떠난다
[이성주의 건강편지]문화코드 이소룡
요요옷~ 천하무적의 영웅도 결국 떠난다
항상 국가와 민족의 앞날을
때로는
아아 , 근데 누가 뭐 신경이나 좀 써 줘야지
시인 박남철의 ‘시인연습’ 전문입니다. 시각적인 재미에다가 명동의 한자어를 일부러 틀리게 쓴 위트까지 숨어있는 즐거운 시입니다.
재작년 이날 건강편지에서도 소개해드렸듯, 1973년 오늘은 시인이 괴성을 흉내낸 브루스 리가 여배우 팅 페이의 집에서 발작을 일으키며 세상을 떠난 날입니다.
최근 마이클 잭슨의 사인을 두고도 말이 많지만 영웅은 조용히 떠나는 법이 없나 봅니다. 이소룡의 사인과 관련해서 그동안 복상사, 암살설 등 수많은 음모론이 있었지만 한동안 마리화나와 진통제 때문에 급성뇌수종이 일어났다는 것이 공식적 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많은 의학자들은 마리화나와 진통제의 양이 발작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었다며 ‘돌발성 간질로 인한 급사’(SUDEP)를 사인으로 내세웁니다. SUDEP는 그가 쓰러진지 22년 뒤인 1995년 의학계에 처음 알려졌으니까 이 주장이 뒤늦게 세를 얻는 것도 당연할 수 있겠네요.
그의 정확한 사인은 아무도 모릅니다. 명백한 것은 천하무적인 세계 최고의 무술인도 자기 내부와의 싸움에서 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건강에 좀 더 신경 써야지 다짐하게 되는 날입니다. 오요옷~, 브루스 리를 생각하며 말입니다.
간질에 대한 오해와 진실
○간질은 유전병? ⇒ 유전되는 경우는 10%에 불과하다. 스트레스, 사고, 약물중독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원인불명도 많다.
오늘의 음악
오늘은 쿵푸 노래 두 곡을 준비했습니다. 칼 더그라스의 ‘Kung Fu Fighting’과 ‘Dance the Kung Fu’입니다. 디스코 곡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은 버트 바카락의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를 감상하시죠. 오늘 밤에 비 온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 Kung Fu Fighting [칼 더그라스] [듣기]
♫ Dance the Kung Fu [칼 더그라스] [듣기]
♫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버트 바카락]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