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겐 누구나 재능이 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스티비 원더의 꿈
사람에겐 누구나 재능이 있다
봄비가 대지를 적십니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뇌에서 세라토닌 분비 시스템이 영향을 받아 괜히 울적해지기 쉽다죠?
1950년 오늘(5월 13일) 태어난 미국 가수 스티비 원더는 흐린 하늘 같은 잿빛 삶을 살 수도 있었지만, 무지개와 같은 삶을 살아 왔습니다.
그는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산소과다로 백내장이 진행돼 실명했습니다.
그는 깜깜한 세상에 태어났지만 좌절하지 않고 미국 팝 역사의 산 증인으로 성장했습니다. 30여 곡이 톱10에 올랐고 그 중 9곡이 1위였습니다. 팔린 음반은 10억 장이 넘습니다. 그래미상을 무려 25번이나 받았고요. 그는 피아노, 기타, 하모니카, 클라리넷, 드럼 등 거의 모든 악기를 훌륭하게 연주합니다.
스티비는 초등학교 때 외톨이로 지냈습니다. 언젠가 교실에 쥐가 들어왔다 숨었는데 스티비가 놀라운 청각으로 쥐의 위치를 찾아냈다고 합니다. 담임선생님은 방과 후 스티비에게 “너는 다른 사람이 갖지 않은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스티비의 어머니는 맹인 아들이 사고를 낼까봐 집에서만 지내게 했지만, 스티비는 라디오를 들으며 기타를 치면서 음악적 재능을 키웠다고 합니다.
그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모타운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가수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3세에 노스캐롤라이나 공연 때 목재가 승용차에 떨어지는 사고로 1주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집니다. 이때 후각마저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시련을 이기고 일어났습니다.
스티비가 26세 때 첫딸 아이샤 모리스가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볼 수는 없었겠지요? 이때 지은 노래가 유명한 ‘Isn't She Lovely(우리 딸 예쁘지요?)’입니다. 그는 49세 때 존스홉킨스병원에서 눈 수술을 받습니다. 의사는 “수술이 잘 돼도 15분 정도 밖에 시력을 유지할 수 없다”며 수술을 만류했지만 “단 1분이라도 딸의 얼굴을 보고 싶다”고 수술 받기를 고집합니다. 결국 딸의 얼굴을 보지는 못했지만….
스티비 원더는 50대 들어서 인류의 평화와 평등에 관련한 많은 노래를 부릅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점은 어떤 사람은 그 능력을 사용하고 어떤 사람은 쓰지 않는 데에 있습니다.”
눈은 보이지 않지만 누구보다 많이 보는 가수의 노래
봄비가 창을 두드리는 날, 스티비 원더의 음악을 들으며 여러분의 능력이 과연 무엇인지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첫 곡은 폴 매카트니와 함께 불렀던 평화와 평등의 노래 ‘Ebony and Ivory’, 둘째 곡은 스티비의 최고 히트곡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입니다.
딸을 위한 노래 ‘Isn't She Lovely?’와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가 이어집니다.
▶Ebony and Iv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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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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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n't She Lovely?
http://test2.kormedi.com/cmnt/Scrap/View.aspx?seq=11017&page=1&searchField=Subject&searchKeyword=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
http://test2.kormedi.com/cmnt/Scrap/View.aspx?seq=11016&page=1&searchField=Subject&search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