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라고 했다고?
[이성주의 건강편지]앤드류 카네기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라고 했다고?
1902년 오늘(1월 28일) 미국의 ‘철강 왕’ 앤드류 카네기가 워싱턴 DC에 카네기재단을 설립합니다. 초대 이사장은 존스홉킨스대 총장을 역임한 다니엘 코잇 길만. 이 재단은 미국 과학자들의 연구를 지원하는 각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카네기는 스코틀랜드에서 가난한 수직공(手織工)의 아들로 태어나 13세 때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로 이주했습니다.
그는 전보배달원, 전신기사 등의 일을 하며 주경야독합니다. 당시 제임스 앤더슨이라는 사람이 매주 토요일, 공장의 어린이들에게 책을 빌려주는 ‘사설 도서관’을 운영했는데 카네기가 ‘단골손님’이었죠. 지식도, 부도 자수성가로 이룬 것입니다.
카네기는 1901년 미국 철강시장의 3분의 2를 지배하는 US스틸사를 탄생시킨 뒤 은퇴해서 교육, 문화, 자선사업에 전념합니다. 그는 인생의 반은 부를 축적하는데, 나머지 반은 이를 보람 있게 사용하는데 전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돈을 잔뜩 짊어진 채 죽는 것은 미련한 짓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카네기재단, 카네기멜론대, 카네기교육진흥재단 등에 3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습니다.
그에게는 여러 가지 일화가 있습니다. 그는 두 개의 촛불을 켜고 책을 읽다가 손님이 오면 하나를 껐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부자이면서 호텔에서는 가장 싼 방에서 잤다고 하죠? 호텔 지배인이 “아드님은 늘 최고가의 방에서 잔다”고 하자 “그 아이는 아버지가 부자고, 나는 그렇지 않다”고 대꾸한 것도 유명하죠.
최근 폐막한 ‘다보스 포럼’에서 빌 게이츠가 가난한 사람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창조적 자본주의’를 주장하는 등 기업 또는 기업가의 사회적 공헌에 대해 많은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돈을 많이 버시고, 이를 여러 사람에게 혜택이 가도록 쓰시기 바랍니다. 저도 그 흐름에 손을 얹겠습니다.
《앤드류 카네기의 명언》
●때를 놓치지 말라. 사람은 이것을 그리 대단치 않게 여기기 때문에 기회가 와도 그것을 잡을 줄 모르고 때가 오지 않는다고 불평만 한다. 기회는 누구에게나 온다.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습관을 떨쳐라. 손실을 회복하려고 애쓰지 말라. 도박꾼이 잃은 돈을 되찾으려다가 손실의 수렁에 빠지는 것과 같다. 하나의 손실은 그것으로 끝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이다.
●보다 많이 구하면 보다 많이 얻을 것이며, 보다 많이 노력하면 보다 많은 열매를 딸 것이다.
●약속이 맺어졌다는 것은 상대방의 신뢰를 얻었다는 증거다. 만약 약속을 파기하면 상대방의 시간을 도둑질한 셈이 된다.
●웃음이 적은 곳에서는 매우 작은 성공 밖에 이룰 수가 없다.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회사가 손해날 것을 발견하면 용감하게 발언하라. 회사도 발전시키고 자신도 발전시킨다.
●최상의 자리란 가장 많이 노력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행복의 비결은 포기해야 할 것을 포기하는 것이다.
루빈슈타인의 피아노 곡으로 마음의 안정을
1889년 오늘 폴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루빈슈타인이 태어났습니다. 그의 피아노 곡 3개를 준비했습니다.
이 가운데 마지막 곡은 바이올리니스트 야샤 하이페츠, 첼리스트 그레고르 피아티고르스키와 함께 멘델스존의 곡을 연주하는 희귀 동영상입니다.
코메디닷컴의 《엔돌핀 충전소》에서는 루빈슈타인이 연주하는 다른 명곡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쇼팽의 폴로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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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즉흥곡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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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 피아노 3중주 D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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