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건강 지키세요

[이성주의 건강편지]강추위 이기세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건강 지키세요

요즘 왼쪽 사진의 느낌처럼 추우시죠? 오늘과 모레는 어제보다 더 춥다고 합니다. 오늘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간다고 하네요.

요즘 날씨는 ‘강추위’라는 낱말이 딱 어울리는듯 합니다. 강추위가 강한 추위가 아니라 요즘처럼 눈비 없이 매서운 추위를 가리킨다는 것, 일전에 말씀드렸죠? ‘강’이 물기가 없는 상태를 뜻하는 접두사여서 국, 찌개 등 술적심 없이 마시는 소주를 강소주, 눈물 없이 앙앙 우는 것을 강울음이라고 하는 것도….


이런 날씨에는 아무래도 승용차를 몰고 출퇴근하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그랬다간 도로에 차가 밀리는데다 유가마저 금값이니 그야말로 옹이에 마디, 설상가상(雪上加霜)의 처지에 놓이기 십상입니다. 


겨울에는 움츠리고 따뜻한 곳만 찾으면 건강에 해롭습니다. 운동량이 부족해지기 쉬운데다 진화론적으로 사람은 추운 날씨에 보온을 위해 지방을 축적하기 때문에 금세 살이 찌게 됩니다. 거꾸로 출퇴근 시간에 추위와 맞서 걷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건강체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추울 때에는 같은 운동을 해도 대사량이 많아져 칼로리를 더 많이 소모하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출퇴근이나 산책을 통해 건강을 찾는 법을 소개합니다.


우선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은 얇은 옷을 겹겹이 입고 모자나 목도리를 곁들이는 등 '완전무장'을 하십시오. 추운 곳에 나가기 전에는 인체도 ‘예열’이 필요합니다. 2, 3분 동안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로 몸을 풀어야 관절 이상이나 뇌졸중, 낙상을 피할 수 있습니다. 걸을 때에는 가급적 가슴을 편 상태에서 배를 당기고 허리에 힘을 주며 턱은 당기고 팔을 힘차게 흔듭니다. 장갑을 끼고 가방은 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하철이나 회사에서는 가급적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보다는 계단을 이용하시죠. 몸무게에 부담을 느끼신다면 오를 때에만 계단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관절 의 부담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릴 때에는 똑바로 서서 팔을 자연스럽게 앞뒤로 흔들면서 앞으로 걷다, 뒤로 걷는 것을 되풀이하십시오. 뒤로 걸으면 평소 안 쓰던 근육을 강화하고 균형감각을 기를 수 있습니다.


추위도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가슴을 움츠리면 자신감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뱃살은 더욱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추위를 받아들이고 활기차게 걸으면 기름값도 절약하고 건강도 찾게 됩니다. 여러분은 뒤에 해당하는 분이시겠죠?

토스카니니가 지휘하는 베토벤의 운명

1957년 오늘 음악계는 20세기 최고의 지휘자로 꼽히는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를 잃었습니다.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태어난 그는 오페라극단과 첼로 연주자로서 계약을 맺었다가 지휘자의 대리로 <아이다>를 지휘하면서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그는 연주자의 해석을 배제하고 악보에 나타난 작곡가의 원래 의도를 최대한 재현하려고 애썼습니다. 또다른 거장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평생 그를 모델로 삼았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가 지휘하는 NBC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베토벤의 5번 교향곡 <운명> 1악장을 듣겠습니다.
한편 1959년 오늘은 나이지리아 출신의 가수 샤데이가 태어난 날입니다. 그의 노래 중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Smooth Operator’를 준비했습니다.


▶토스카니니가 지휘하는 ‘운명’ 듣기

http://test2.kormedi.com/cmnt/Scrap/View.aspx?seq=9315&page=1&searchField=Subject&searchKeyword=

▶샤데이의 ‘Smooth Operator’ 듣기
http://test2.kormedi.com/cmnt/Scrap/View.aspx?seq=9314&page=1&searchField=Subject&searchKeyword=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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