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꿈은 역경과 난관을 이긴다
[이성주의 건강편지]복사기의 교훈
큰 꿈은 역경과 난관을 이긴다
1968년 오늘(9월 19일) 복사기를 발명한 체스터 칼슨이 운명했습니다.
칼슨은 복사기 특허료로 번 돈 1억5000만 달러 중 1억 달러를 자선기금으로 내놓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칼슨의 삶은 역경을 이긴 것이어서 더욱 빛이 납니다.
칼슨은 어릴 적 부모가 결핵에 걸려 가난 속에서 컸습니다.
아버지는 칼슨이 태어난지 1년 만에 폐결핵에 감염됐고 결핵균이 척추까지 침범해 26년 동안 자리보전을 합니다. 많은 사람이 결핵균은 폐만 갉아먹는다고 알지만, 뇌와 척추 등 온몸에 침범합니다. 어머니 역시 결핵에 걸려 칼슨이 17세였을 때 세상을 등집니다.
칼슨은 12살 때부터 학교에 다니면서 저녁에는 돈을 벌어야했고 거둥이 불편한 아버지를 집에 두고 눈물을 흘리며 등교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에게는 꿈이 있었습니다. 그는 장학금을 주는 리버사이드 주니어 칼리지(화학과)에 다니면서 토, 일요일에는 캘리포니아 공대(칼텍)에서 별도로 물리학을 공부했고 결국 칼텍에 편입해 졸업합니다.
칼슨은 취직을 하고도 밤에는 야간 로스쿨에 다녔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약값 때문에 늘 가난하게 지내야만 했습니다. 그는 떼돈을 벌 방법은 발명이라고 생각하고 ‘발명 노트’를 휴대하면서 그때그때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적기 시작했습니다.
필요와 열정은 발명의 부모라고 했던가요? 두꺼운 법률서적을 살 돈이 없어 노트에 베끼다가 복사기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것이죠. 그러나 당시 수 십 개의 회사들은 이 아이디어를 외면했습니다. 1947년 제록스의 전신인 할로이드사가 바텔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칼슨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겼습니다. ‘복사기=제록스’라는 등식은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입니다.
꿈과 열정, 불굴의 의지만 있다면 어떠한 편견을 이길 수 있습니다. 최근 양전자단층촬영(PET),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촬영(f-MRI) 등 ‘뇌 영상학’의 연구 결과, 사람의 행복은 목표를 이뤄갈 때 가장 크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행복은 로또처럼 한꺼번에 행운이 찾아올 때가 아니라 곤경을 이겼을 때 더 크다고 합니다.
여러분 혹시 힘드십니까? 다음에 찾아올 큰 행복을 위한 과정이라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에게도 큰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꿈과 열정에 대해 가르치시기를 바랍니다. 큰 꿈은 난관과 시련을 이기고 꽃 피는 법입니다.
겁쟁이들의 비웃음을 이긴 큰 꿈
●스티브 잡스=아타리와 휴렛팩커드로부터 입사를 거부당했다. 휴렛팩커드의 인사 담당자는 “헤이, 우리는 당신 같은 사람이 필요 없어. 당신은 아직 전문대학도 나오지 않았잖아”라고 조롱했다. 그는 애플사를 설립해 세계 최초의 PC를 내놓았으며 시력과 역경을 딛고 아이팟, 아이폰 등을 내놓으며 ‘IT업계의 신(神)’으로 추앙받고 있다.
●프레드 스미스=예일대 경영학과 학생 때 ‘1일 배달 서비스’에 관한 리포트를 썼다. 교수는 “개념은 재미있고 리포트의 구성은 좋지만 C학점 이상을 받으려면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운송회사 ‘페덱스(FedEx) 사’를 설립했다.
●마이클 조던=고등학교 때 학교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해서 역사상 가장 훌륭한 농구선수로 등극했다.
●루드비히 반 베토벤=어린시절 음악 선생은 “작곡가로서의 재능이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그를 악성(樂聖)으로 부르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월트 디즈니=캔사스 시에서 만화를 그릴 때 “창의적이거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없으므로 신문 편집자로 일하라”는 충고를 받았다. 그는 세계 각국의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10세 때 뮌헨의 교장이 “너는 절대 제대로 자라지 못할 것”이라고 가혹하게 말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은 과학의 세계관을 바꿨다.
●비틀스=1962년 음반회사 데카 사는 “당신의 음악과 기타 연주 스타일이 싫다”며 음반 취입을 거절했다. 이 그룹은 70년대 세계 문화 코드가 됐다.
●토마스 에디슨=어릴적 교사가 “너무 바보 같아서 가르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인류의 생활 방식을 바꾼 발명가였다.
≪바보들은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찰스 C 만즈, 크리스토퍼 P 넥 공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