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이성주의 건강편지]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잿빛 하늘, 황사 온다면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一生을 살아왔다.
(신동엽의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에서)

시인 신동엽의 시구(詩句)처럼 오늘도 잿빛 하늘입니다. 오전 잔뜩 흐리고 
중부지방에는 황사(黃砂)가 올 가능성 있답니다. 만우절에 사상 최악의 
황사가 덮치더니 어제는 꽃샘추위, 오늘은 먹구름과 황사의 앙상블이라니, 
짜장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노약자는 외출을 줄이고 황사 피해 조심하는 하루되시길 빕니다. 
외출할 때는 방진 마스크 챙기는 것 잊지 마시고….

황사 행동 수칙

 ① 노약자나 만성폐쇄폐질환(COPD),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의 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간다.
 ②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에는 방진 마스크와 보호안경을 쓴다.
 ③ 집안에서 가습기나 공기청정기를 켜놓는다.
 ④ 외출했다 귀가하면 옷의 먼지를 털고 미지근한 물로 손발 뿐 아니라 눈과 콧속을 깨끗이 씻는다.
 ⑤ 눈에 먼지가 들어갔을 때 손으로 비비지 말고 눈을 자주 깜빡이고 눈구석을 깨끗한 화장지로 닦는다.
 ⑥ 물과 차를 자주 마신다.
 ⑦ 집안에서 걸레질을 평소보다 자주 해서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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