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둘 낳은 몸 맞아?" 소율, "타고난 게 아냐"...'이렇게' 노력한다

[셀럽헬스] 가수 소율 몸매 관리 비결

그룹 크레용팝 소율이 날씬한 몸매로 근황을 전했다. [사진=소율 인스타그램]
가수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날씬한 몸매로 근황을 전했다.

최근 소율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얼마 만이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는 허리가 보이는 짧은 니트에 딱 붙는 하의를 입고 롱부츠를 착용하고 있다. 아이 둘을 낳고도 걸그룹 활동 시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에 팬들은 “애는 내가 낳았나” “얼굴도 몸매도 완벽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소율은 자신은 타고난 몸매가 아니라며 늘 관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원래 날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노력형이다”며 “체중 관리는 늘 숙제처럼 한다”고 했다.

이어 “어렸을 때, 뭣 모를 때는 굶어서 뺐지만 이제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며 “잘 먹되 양을 조절하고 운동하면 더 좋다”고 덧붙였다. 소율이 평소 즐겨먹는 음식으로는 오이와 애플 사이다 비니거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굶어서 살 빼면 어떤 부작용이?...건강 지키려면 어떻게

먼저, 소율이 언급한 굶어서 살을 빼는 방법부터 살펴본다. 빠르게 살을 빼기 위해 간혹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사람이 많다. 이 방법은 일시적으로 체중이 감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건강에 나쁘다. 체내 수분과 근육이 손실된 것으로 장기간 지속하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된다.

식사를 거르면 렙틴 분비도 감소한다. 렙틴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굶을수록 렙틴 분비량이 줄어들어 배고픈 현상이 더 심해진다. 그 결과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져 체중 조절을 비롯 혈당에도 악영향을 준다. 렙틴이 부족하면 우리 뇌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고 에너지 저장 효율을 극대화한다. 때문에 지방을 더 축적하기 쉬운 몸 상태가 돼 결국 다이어트가 어려워진다.

부작용 없이 체중을 감량하려면 소율이 말한 것처럼 굶지 않되 먹는 양을 조절하면서 운동을 해야 한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하루에 500Kcal 정도만 적게 먹어도 일주일에 체중이 0.5kg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순히 먹는 양만 줄이면 근육량이 감소할 수 있어 근력 운동을 실천해야 한다. 체지방 연소를 위해 걷기, 계단 오르기 등 유산소 운동도 규칙적으로 하면 좋다.

열량 낮고 식이섬유 풍부한 오이...수분 보충‧배변활동 촉진 등 효과

소율이 자주 먹는다는 오이도 다이어트에 활용하면 도움된다. 오이는 100g당 11Kcal로 알려졌다. 다이어트 식품인 바나나(77Kcal), 토마토(19Kcal)와 비교해도 낮다. 오이는 약 95%가 수분으로 구성돼 탈수를 막고 체내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데도 좋다. 식사량이 부족해 변비에 걸리기 쉬운 다이어트 중 유용하다.

오이 속 풍부한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줘 과식을 막는다. 식전 오이를 미리 섭취하면 탄수화물 등 과다 섭취를 하지 않을 수 있다. 칼륨 등 각종 미네랄도 풍부해 나트륨과 체내 노폐물 배출에도 이롭다.

사과 발효 식초는 지방 합성 억제...단, 물‧탄산수에 희석해 마셔야

애플 사이다 비니거는 우리말로 하면 사과 발효 식초다. 사과를 으깨 효모, 설탕을 첨가해 발효시킨 식품으로 체중 감량을 돕는 초산이 풍부하다. 초산은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체지방을 연소한다. 테헤란대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사과식초를 30mL씩 마신 사람들은 체중, 체질량지수, 내장지방, 식욕 등이 줄었다.

다만 산성식품인 사과 발효 식초는 원액으로 섭취하면 위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물이나 무설탕 탄산음료 등에 식초를 희석해 먹어야 한다. 위가 약한 사람이 공복에 사과 발효 식초를 마시면 속쓰림 증상이 심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섭취 직후에는 양치질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소 30분은 기다린 뒤 양치를 해야 법랑질을 보호할 수 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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