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너무 야해서 가리겠다" 늘씬 몸매...10시간 굶고 '이것'만 먹었다?

[셀럽헬스] 가수 옥주현 몸매 관리

옥주현이 자신만의 몸매 관리법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눙주현']
옥주현이 자신만의 몸매 관리법을 공개했다.

최근 옥주현의 유튜브 채널 ‘눙주현’에는 뮤지컬 ‘마타하리’ 콘텐츠 촬영의 비하인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옥주현은 벨리댄스 의상을 입고 ‘사원의 춤’ 촬영 후 모니터링을 했다. 안무 촬영을 마친 뒤에는 연기 촬영을 이어갔다.

기념 사진 등 모든 촬영을 끝낸 옥주현은 10시간 만에 음식을 먹었다. 그는 “오늘 일어나서 홍삼즙 하나 먹었다”며 “사랑이 가득 담긴 서리태, 콩물을 먹으면서 종일 연명했다”고 말했다. 옥주현처럼 몸매 관리를 위해 긴 시간 굶거나 최소한의 음식만 먹으면 건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긴 시간 공복 유지하는 습관 반복되면...몸에선 무슨 일이?

옥주현처럼 몸매를 관리하면 단기간에는 큰 문제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긴 공복 시간, 낮은 섭취량 등 상태를 이어가면 우리 몸은 에너지원인 혈당을 얻기 위해 체내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분해한다. 공복 시간이 더 길어지면 글리코겐마저 고갈되고, 지방과 단백질이 분해돼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그 결과 몸에 저장된 근육이 분해돼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영양 결핍, 면역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공복 시간이 길다면 신체에 영양소가 불충분한 상태임을 고려해 영양가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16시간, 12시간 등 공복 시간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공복 시간을 지키되 식사를 할 때는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홍삼과 서리태, 건강에 이롭지만 끼니 해결로는 부실할 수 있어

옥주현이 섭취한 홍삼즙, 서리태는 여러 건강 효과가 있는 식품들이다. 홍삼즙의 주원료인 홍삼은 가공하지 않은 인삼을 찌고 말린 음식이다. 갈아서 분말로 만들거나 액상으로 농축된 형태로 판매된다.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혈소판 응집 억제 등 효능이 있다. 옥주현처럼 홍삼을 공복에 먹으면 흡수가 더 높아지는 장점이 있지만 위장이 약한 사람은 식후 먹는 게 좋다.

서리태는 대표적인 국산 콩으로 100g당 단백질이 43.1g으로 매우 풍부하다. 콩에는 마그네슘과 철분, 식이섬유도 많아 포만감을 제공하고 배변활동에도 이롭다.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이소플라본 성분도 많아 골다공증과 안면홍조 등을 막는 효과도 있다. 옥주현처럼 서리태를 삶고 갈아서 콩물로 마시면 더 좋다. 소화에도 도움된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의 한 연구에 따르면 삶은 검은콩은 조리하지 않은 콩보다 단백질 함량이 6~7% 높았다.

건강에 이로운 두 음식이지만 한 끼로 해결하기에는 부실할 수 있다. 하루에 섭취해야 할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지방 등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근육량 감소는 더욱 가속화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신체가 직접 만들지 못하기에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저마다 효능은 다르지만 비타민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구내염과 피부 건조증이 잘 나타난다. 미네랄이 부족하면 단백질의 효소 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콜라겐 합성, 근육 움직임 등에 악영향을 준다. 수분 균형 조절 등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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