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찌고 기분도 왔다갔다"...내 몸 '이것' 느려졌다는 신호?
만성 피로, 피부 건조, 체중 증가 등 신진대사 느려질 때 나타나는 증상들
신진대사는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바꾸는 신체 과정으로 소화, 호흡, 혈액 순환, 체온 조절을 비롯한 다양한 신체 기능에 필수적이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야 이 모든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한다. 신진대사를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느려졌다는 건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신진대사가 느려졌을 때 몸에 나타나는 신호들, 미국 건강정보 매체 헬스닷컴에서 소개한 내용으로 알아본다.
△항상 피곤하다
특별한 이유 없이 항상 피곤함을 느낀다면 신진대사가 느려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음식을 에너지로 분해하는 과정도 느려져 에너지가 저하된다. 그 결과 낮 동안 나른하고 쉽게 피곤해질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하다
자주 피부가 건조하거나 칙칙하다고 느낀다면 이 또한 신진대사가 느리다는 신호일 수 있다. 신진대사 속도 조절을 돕는 갑상선 호르몬은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데도 관여한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이 불균형해지고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피부가 평소와 다르게 건조해질 수 있다.
△체중이 증가한다
영양 있는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려고 하지만 오히려 체중이 증가한다면, 문제는 느린 신진대사 때문일 수 있다.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우리 몸은 음식을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적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 그 결과 더 많은 칼로리가 체내 지방으로 저장되어 체중 감량이 어려워진다.
△추위를 느낀다
날씨가 춥지 않은데도 춥게 느끼는 건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체온은 신진대사 과정을 통해 생성되며, 체온이 낮으면 신진대사가 느려진다.
△식욕이 좋아진다
특정 음식, 특히 당과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이 당긴다면 신진대사가 느려졌기 때문일 수 있다. 이러한 식욕 증가는 우리 몸이 신진대사 과정을 통해 음식을 에너지와 영양으로 성공적으로 전환시키지 못해 신체가 음식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찾도록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다.
△기분 변화가 심하다
잦은 기분 변화는 신진대사가 느려진 결과일 수 있다. 신진대사 저하와 함께 나타나는 낮은 에너지 수준과 호르몬 불균형은 짜증이나 좌절감과 같은 감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전 연구에서도 정신건강 문제와 신진대사 저하 사이에 잠재적 연관성이 있음이 밝혀진 바 있다.
△소화가 잘 안 된다
소화 과정과 대사과정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소화는 음식을 분해하는 과정이고, 신진대사는 분해한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진대사가 느려지는 등의 변화가 생기면 소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으면 변비, 복부팽만감, 설사와 같은 비정상적인 소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