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21조원에 ‘인트라 셀룰러’ 인수

조현병·양극성 우울증 치료제 ‘카플리타’ 확보

[사진=존슨앤드존슨]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이 중추신경계 치료제 회사인 인트라 셀룰러를 약 21조원에 인수한다.

존슨앤드존슨은 13일(현지시간) 인트라 셀룰러 테라피스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146억달러(약 21조3500억원)로 존슨앤드존슨이 인트라 셀룰러의 발행주식 전부를 인수하게 된다.

인트라 셀룰러 테라피스는 중추신경계용 제품을 개발, 판매하는 뉴욕 소재 바이오 기업이다. 세포 내 신호전달 메커니즘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조현병과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인 ‘카플리타(성분명 루마테페론)’ 매출이 고성장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존슨앤드존슨은 카플리타를 소유하게 된다. 또한 범불안장애(GAD) 및 알츠하이머병 관련 정신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임상 2상 단계 약물 ‘ITI-1284’도 도입하게 됐다.

이번 거래는 노보노디스크가 카탈런트에 16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지난해 2월 이후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규모 M&A(인수합병)다.

조아킨 두아토는 존슨앤드존슨 회장은 ”세포 내 치료법을 추가하는 이번 거래는 신경정신과와 신경 퇴행성 질환에 대한 치료를 혁신하고, 연구를 발전시키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준다”며 “포트폴리오를 더욱 차별화하고 존슨앤드존슨의 장·단기 전략적 성장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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