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독일 라이프포토닉과 암 치료·진단기 독점 계약
“췌장암 치료 및 복막암 진단 임상시험 박차"
동성제약은 지난 7일 독일의 ‘라이프포토닉’과 ‘디퓨저 레이저 프로브’의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디퓨저 레이저 프로브는 동성제약이 자체 개발한 광민감제 ‘DSP1944(포노젠)’의 췌장암 치료와 복막암 진단 임상에 사용될 예정이다.
디퓨저 레이저 프로브는 광역학 치료에 사용되는 기기다. 빛을 광원(레이저)에서 암세포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기기의 끝부분(팁)에는 특별한 표지자가 달려 있어 암세포를 정확하게 겨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하면 빛이 암세포에 더 정확하게 도달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성제약은 이번 독점 계약을 통해 췌장암과 복막암 진단 임상시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췌장암 치료 적응증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나원균 동성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 체결로 2028년 췌장암 치료제, 복막암 진단제 상용화 목표에 한 발짝 더 나아갔다”며 “환자들에게는 암 치료의 한계를 넘어 삶에 희망을 심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