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세 달 만에 17kg 뺐다"…매일 '이 운동'했다고?

[셀럽헬스] 배우 박정민 러닝 다이어트

박정민이 러닝과 식사 조절을 통해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유인라디오' 영상 캡처]
배우 박정민이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했다.

최근 박정민은 유튜브 '유인라디오'에 출연해 "요즘에는 촬영 때문에 살을 좀 빼야 해서 러닝을 시작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 세 달 정도 됐는데, 하루에 한 10km를 뛰면 아무 생각이 없어지더라. 처음엔 좀 힘들었는데, 이제 슬렁슬렁 뛰면 딱 기분 좋을 정도로 뛰어지더라"라고 말했다.

유인나는 "그렇게 뛰고 나면 배가 너무 고프지 않나. 참는 건가"라고 놀랐고, 박정민은 "안 먹는다. 보통 저녁을 안 먹으려고 하는데, 배가 고프면 먹고 뛴다"라고 답했다.

이에 유인나는 "눈에 띄게 빠지긴 했다. 얼마나 빠졌나"라고 물었고, 박정민은 "많이 빠지긴 했다. 10kg 넘게 빠졌다"라고 말했다.

앞서 박정민은 쿠팡플레이 드라마 '뉴토피아' 제작발표회에서 현재 체중이 63kg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빼라면 빼야 한다. 배우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라며 "배역을 위해 17kg을 감량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열량 소모와 정신 건강에 좋은 러닝

박정민의 감량 비결인 러닝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시간당 소모하는 열량이 높아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된다. 약 30분 동안 10km/h 속도로 러닝을 하면 체중 60kg 기준 약 300~400kcal을 소모할 수 있다. 허벅지와 종아리 등 하체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도 좋아 근력운동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러닝은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도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 시 연구팀이 30년간 20~93세 남녀 2만 명의 건강 자료를 분석한 결과, 러닝을 하면 남성의 경우 6.2년, 여성은 5.6년의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러닝은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심박수 120회로 30분 정도 달리면 쾌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러너스 하이’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달리는 순간 오직 나에게만 집중하고 몸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우울감도 완화될 수 있다. 실제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의 연구에 따르면 러닝은 우울증 완화에 약물 복용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

러닝 후 식사 거르면 신체 회복 더디고 피로해질 수도

한편, 박정민과 같이 저녁에 러닝을 하고 저녁 식사를 하지 않으면 소모한 칼로리가 보충되지 않아 체내 지방이 연소되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러닝 후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고, 지방 분해가 촉진된다.

그러나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운동 후 식사를 거르면 신체 회복이 더디고, 피로감이 누적될 수 있으며 공복 상태가 지나치게 길어지면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도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이는 기초대사량 저하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에 좋지 않다.

따라서 저녁을 아예 안 먹는 대신 가볍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섭취하는 것이 더 건강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닭가슴살, 삶은 달걀, 두부, 샐러드, 단백질 쉐이크, 그릭 요거트와 견과류 등이 적당하다.

이와 같은 음식들을 운동 후 30분~1시간 내로 소량 섭취하면 근육 회복과 에너지 보충에 효과적이다. 고강도 러닝을 했다면 에너지 소모가 크기 때문에, 고구마, 바나나 등의 탄수화물을 소량 포함하는 것이 좋다. 저강도 러닝이라면 단백질 위주의 간단한 식사로 충분하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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