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꽁꽁...올겨울 최고 한파에 '이것' 조심하세요
[오늘의 건강]
금요일인 오늘(10일)도 한파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전라권·제주도는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1~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4도다. 곳곳에 바람이 불며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낮겠다.
오늘의 건강= 본격적인 겨울 강추위가 시작됐다. 추위는 다양한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한랭질환은 겨울철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요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총 129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으며, 이 중 86%가 저체온증이었다.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고령층, 성인에 비해 피하지방이 적어 열 손실이 쉬운 어린이 등은 한랭질환 취약계층으로 꼽힌다. 이들은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등 방한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눈이나 비로 옷이 젖었을 때는 신속하게 마른 옷과 신발로 교체해야 한다. 적절한 수분 섭취와 가벼운 실내운동은 한랭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심장·뇌혈관질환자나 당뇨병 환자, 고혈압 환자 등은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높아지는 등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취기가 돌면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에는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