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CES 2025’ 혁신상 수상

의료 웨어러블 기기 ‘아폴론’으로 글로벌 시장 주목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랩스가 공동 개발 중인 웨어러블 기기 '아폴론'. [사진=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CES 2025 혁신상’은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상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제품에 수여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랩스는 공동 개발 중인 웨어러블 기기 ‘아폴론’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측은 지난 2023년부터 국가 연구개발과제사업의 일환으로 아폴론을 개발하고 있다.

아폴론은 반지형 센서와 손목의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형태의 의료기기다. 혈압, 맥박수, 호흡수, 부정맥, 체온, 산소포화도 등 6가지 주요 생체징후를 동시에 측정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되며, 이를 통해 입원환자나 재택환자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아폴론은 반복적인 간호 업무를 자동화하면서도 환자의 상태를 더욱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인력과 비용, 시간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의료 현장의 업무 효율성과 환자 케어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창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은 “이번 수상으로 아폴론이 혁신적 솔루션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고 스마트 병원 시스템을 선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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