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아침마다 '이것' 먹어"…갱년기 극복+동안 미모 비결?
[셀럽헬스]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 식단 공개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55)이 동안 비법을 전했다.
8일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는 장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윤정은 "너무 어렸을 때부터 방송을 오래 해서 쉬고도 싶었고, 1999년 당시 결혼해서 아이를 출산했다. 사정이 있어서 미국 생활을 해야 해서 오랜 세월 있다가 돌아오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토요 대행진', '밤과 음악 사이' 진행을 맡으며 1990년대 국민 MC로 활약하다 돌연 활동을 중단했고 20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특히 장윤정은 50대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동안 미모를 유지해 눈길을 모았다. 관리비법에 대해 묻자 그는 "아이들 키우면서 관리한다는 게 쉽지 않다. 잘 먹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많이 움직이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아침을 밥, 국, 김치 등 거하게 잘 안 먹고 사과와 낫토를 간단하게 먹는다. 탄수화물 없이 간단하게 먹으면 점심을 허겁지겁 먹지 않게 돼서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갱년기가 돼서 그런가 요즘에 기력도 없고 힘도 빠지고 다운되는 느낌이 있다. 갱년기가 오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푸석해지고 늙는 것 같다“라며 ”그래서 요즘 레몬즙을 열심히 챙겨 먹고 있다. 따뜻한 차로 먹으면 더 흡수가 잘 되는 것 같고 활력이 충전되는 느낌이다. 금방 몸이 살아나는 느낌도 있어 수시로 챙겨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과와 낫또, 아침 식사로 좋지만 탄수화물 전혀 안 먹으면 피로할 수도
장윤정과 같이 아침 식사로 사과와 낫또를 먹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가고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낫또에는 단백질과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해 근육량 유지와 장 건강 개선에 유익하다. 특히 낫또의 주요 성분인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아침 식사로 탄수화물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갱년기에는 혈당 관리와 에너지 공급이 중요한데, 아침에 탄수화물을 전혀 먹지 않으면 혈당이 너무 낮아져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뇌 활동에 필요한 포도당이 부족하면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사과와 낫또에 귀리죽이나 통밀빵 같은 혈당 지수가 낮은 복합 탄수화물을 소량 추가하는 것이 좋다. 삶은 달걀이나 두부를 추가하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고 견과류나 아보카도를 추가하면 포만감을 유지하고 좋은 지방을 섭취할 수 있다.
갱년기에 에스트로겐 줄면 기운 없고 피부 푸석해질 수 있어
한편, 장윤정이 토로한 바와 같이 갱년기에 피로감을 느끼는 이유는 에너지 대사와 관련된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며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활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 갱년기 동안 발생하는 야간 발한이나 불면증은 숙면을 방해해 피로감을 누적시킨다. 호르몬 변화로 인한 우울감과 스트레스 역시 에너지 레벨을 낮추는 주요 원인이다.
갱년기에 피부가 푸석해지는 이유 역시 에스트로겐 감소와 관련이 있다. 에스트로겐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데 갱년기 동안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과 건조함이 생긴다.
호르몬 감소는 피부의 피지선 활동을 줄여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해지는 원인이 되며 신진대사와 혈액 순환이 둔화되면 피부에 산소와 영양소 공급이 줄어들어 피부 톤이 칙칙해지고 생기가 사라질 수 있다.
비타민C 풍부한 레몬즙,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에 좋아
장윤정이 갱년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받고 있다는 레몬즙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회복과 피부 건강 개선에 기여하며, 갱년기에 흔히 겪는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유익하다.
따뜻한 물에 레몬즙을 몇 방울 넣어 아침에 마시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다.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하거나 카모마일차나 녹차에 레몬즙을 더해 마시면 항산화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단, 공복에 레몬즙을 과하게 섭취하면 위산 과다로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적정량만 섭취해야 하며 레몬즙의 산성은 치아 에나멜을 약하게 할 수 있으므로, 레몬즙 물을 마신 후에는 물로 입을 헹구도록 한다.
또 레몬즙만으로 모든 갱년기 증상을 해결할 수는 없으므로, 단백질, 오메가-3, 비타민 D와 같은 영양소도 보충해야 한다. 더불어 7~8시간의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운동은 활력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므로 함께 실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