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이 부위'에 물 차서 병원행...춤 많이 춰서 고질병?
[셀럽헬스] 댄서 팝핀현준 팔꿈치 점액낭염
팝핀현준이 점액낭염으로 병원을 찾았다.
6일 안무가 겸 댄서 팝핀현준은 자신의 SNS 계정에 “으. 자꾸만 고장남”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팝핀현준은 병원 침대에 누워 진료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여러분, 건강하세요. 저는 고질병인 듯 합니다. 관절염"이라며 팔꿈치, 점액낭염, 물빼기, 아픔 등을 해시태그로 달아 자신의 상태를 알렸다.
만성적인 자극으로 관절에 있는 점액낭에 염증 생기는 것
팝핀현준이 고질적으로 앓고 있다는 점액낭염은 만성적인 자극으로 인해 관절에 있는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점액낭은 근육과 근육, 뼈와 근육 사이에서 근육이 잘 움직이도록 돕는 액체주머니다.
점액낭염은 점액낭이 있는 부위에서는 어디든 발생할 수 있다. 무릎 앞부분의 충격 완화 역할을 하는 점액낭에 잘 생기며 어깨, 팔꿈치, 고관절에도 발생한다.
그 중 팝핀현준과 같이 팔꿈치에 점액낭염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딱딱한 바닥에 부딪히는 등의 충과 팔꿈치를 책상에 괴는 등의 습관으로 인한 지속적인 자극, 직업적으로 팔꿈치의 반복적인 마찰이나 과사용 등이 있다.
증상으로는 팔꿈치 주변 피부 온도가 상승하고 붉은 홍반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성화되면 부종과 함께 팔꿈치에 물렁거리는 촉감이 느껴지면서 팔을 구부릴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팔꿈치를 90도 이상 구부릴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관절 보호대 사용하고 통증 느껴지면 즉시 휴식 취해야
댄서는 춤 동작 중 팔꿈치를 바닥에 대거나 반복적으로 부딪히는 경우가 많은데, 현대무용, 브레이크댄스, 스트리트 댄스와 같이 팔꿈치에 체중을 실어 균형을 잡거나 회전 동작을 수행하는 장르에서 위험이 더 크다.
따라서 팔꿈치 점액낭염을 예방하려면 팔꿈치를 보호하는 패드나 보호대를 사용해 충격을 줄이고 팔꿈치 사용이 많은 연습 후에는 적절한 휴식을 취해 염증을 방지해야 한다. 연습 전 팔과 팔꿈치를 부드럽게 스트레칭하면 유연성을 유지하고 부상을 줄일 수 있다.
만약 팔꿈치가 붓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얼음찜질을 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통증 감소와 기능 회복을 위해 물리치료나 주사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 점액낭염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없애고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염증 부위를 자극하지 않고 충분히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균 감염으로 인한 점액낭염에는 항생제, 외상성 점액낭염에는 스테로이드제 투여가 효과적이다. 만일 같은 관절에 반복적으로 점액낭염이 생긴다면 수술로 점액낭을 제거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