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수수 듬뿍 넣은 밥 자주 먹었더니...몸에 어떤 변화가?

중성지방-콜레스테롤 낮추어 고지혈증 예방 등에 기여

검은콩은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데, 탈모와 비만, 유방암과 골다공증 예방에 기여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미 등을 넣은 잡곡밥이 건강에 좋지만 소화 문제로 꺼리는 사람이 있다. 이럴 때 검은콩, 수수를 넣어 밥을 지어보자. 검은콩의 단백질과 항산화 성분은 근육 유지, 혈관 건강에 효과적이다. 수수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이 있어 당뇨병, 심혈관계질환 등 생활습관병 예방에 기여한다. 검은콩-수수를 넣은 밥의 건강 효과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오곡밥에 넣는 검은콩-수수...노화 늦추고 뼈에 좋은 성분 풍부

검은콩-수수는 오곡밥에 포함된다. 검은콩은 노화를 늦추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다. 골다공증 예방 및 인지력 개선에 좋은 필수아미노산도 풍부하다. 여성 갱년기 증상 및 뼈 건강에 좋은 이소플라본 성분도 빼놓을 수 없다. 검은콩 중 흑태는 크기가 크고 콩밥이나 콩자반 등에 사용된다. 서리태는 껍질이 검은색이지만 속이 녹색이고 알이 굵은 검은콩이다. 서목태는 다른 검은콩보다 크기가 작아 마치 쥐 눈처럼 보인다고 하여 쥐눈이콩이라고 부른다. 예로부터 식용보다는 약용으로 많이 쓰였다.

중성지방-콜레스테롤 낮추어 고지혈증 예방 등에 기여

수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많아 몸속의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한다. 검은콩과 함께 핏속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고지혈증 예방 등 생활 습관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붉은 계열의 수수는 탄닌 등 항산화 성분이 더 많아 높은 건강 효과를 보인다. 수수의 폴리페놀 함량은 적포도주의 6배나 된다(국립농업과학원 자료). 검은콩은 단백질 함량 등 일반콩과 영양 성분 면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까만 껍질에 있는 성분들이 높은 항산화 효과를 보인다.

검은콩 중 탈모 예방에 기여하는 성분은?

검은콩은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시스테인 성분이 많아 탈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금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오랫동안 검은콩을 먹으면 탈모 증상 완화에 좋다. 검은콩에는 어린이-청소년 성장에 필수적인 라이신(아미노산)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수수의 영양성분을 현미와 비교할 경우 탄수화물 함량과 열량은 낮고 단백질, 철, 칼슘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 B 등이 많아 건강 효과가 매우 높다.

반찬으로 콩나물, 숙주나물 곁들이면 더 좋은 이유?

검은콩-수수밥에 곁들이면 좋은 반찬으로 콩나물과 숙주나물을 꼽을 수 있다. 콩나물에는 신경전달물질인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BA)이 많다. 가바(GABA)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뇌세포 대사와 뇌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국립식량과학원 자료). 또한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아스파라긴 성분이 많아 숙취 해소에도 좋다. 숙주나물에는 비타민C 가 많아 면역력 강화,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몸속에 작용하는 여러 효소의 기능을 촉진하는 몰리브덴 성분도 풍부해 신진대사 활성화에 기여한다.

    김용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