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셀트리온 붙이는 치매약 ‘도네리온패취’ 국내 유통
영진약품이 셀트리온의 ‘도네리온패취’(성분명 도네페질)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도네리온패취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증상의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제와 달리 주 2회 부착으로 치매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 보호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도네페질 패취제 전문의약품이다.
이 약은 피부를 통해 서서히 흡수되면서 혈중약물농도의 변동 폭이 낮아 안정적인 투여가 가능하다.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해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며 치매 속도를 늦춰준다.
영진약품은 이달부터 도네리온패취를 국내에서 단독으로 유통하고, 판매하게 된다. 이 제품은 2022년 8월 보건복지부 약제 급여 상한금액 고시에 따라 급여가 적용됐다.
양웅열 영진약품 영업·마케팅 총괄 전무는 “도네리온패취를 통해 그간 취약했던 치매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겠다”며 “향후 라인업을 더욱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