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중 두부-순두부 꼭 먹었더니...몸에 어떤 변화가?

유방암 예방에 기여...피로 덜고 뼈 건강에도 도움

두부가 들어간 청국장
두부를 청국장, 된장 등에 넣어 먹으면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크게 늘어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두부, 순두부는 우리 주변에 참 흔한 음식이다. 콩을 분쇄-가열-여과해 얻은 수용성 단백질을 응고시켜 압착해 만든 전통식품이다. 단백질, 칼슘이 풍부하고 열량은 낮아 건강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매우 좋다. 한때 두부 다이어트가 유행한 적이 있다. 먹기 간편하고 비교적 값이 싼 것도 장점이다. 두부-순두부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갱년기 증상 완화, 유방암 예방에 기여...피로 덜고 뼈 건강에도 도움

두부는 주로 반찬으로 먹지만,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단백질 구성 요소인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밥과 함께 먹으면 영양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중년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 유방암 예방에 기여하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많다. 추위에 시달린 피부의 탄력 회복에도 일조를 한다. 피로를 줄이는 비타민B2, 뻐 건강에 좋은 칼슘이 많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포화지방산은 적어 혈액-혈관 건강, 체중조절에도 좋다.

심장-뇌혈관병 예방에 기여...중년 여성에 특히 좋은 이유?

콩으로 만든 두부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갱년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심장-뇌혈관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질병관리청이 통곡류와 함께 권장하는 음식이다. 혈액-혈관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리놀레산은 혈관에 쌓인 중성지방-콜레스테롤 감소에 일조를 한다. 혈당을 올리는 당지수가 낮아 식후 혈당이 완만하게 올라 당뇨병 예방 및 조절에 도움이 된다. 하루 식사 때 두부, 순두부, 콩 등을 먹는 습관을 들이면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열량 낮은 건강식품...‘두부 다이어트가능한 이유?

두부는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는 음식이다. 체중을 줄이고 그대로 지키려면 영양 부족에 시달리면 안 된다. 예전에 ‘두부 다이어트’가 유행했다. 두부 반 모(약 100g)의 열량은 84kcal에 불과하고 수분이 80% 이상이다(국가표준식품성분표 자료). 순두부는 열량이 일반 두부의 절반 정도(44㎉)여서 살 찔 걱정이 더 낮다. 싱겁게 간을 하면 야식으로 먹을 수도 있다. 소화-흡수가 잘 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과 배변 활동을 돕는다.

내가 좋아하는 두부 요리는?

두부로 전골을 만들어보자. 두부를 납작하게 썰어 노릇하기 지진 다음 다진 쇠고기, 버섯, 무, 당근, 데친 숙주, 양파, 채소 등을 냄비에 돌려 담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 끓이면 된다. 두부강정은 두부에 부침가루를 묻혀 바삭하게 구운 뒤 매콤달콤한 양념을 버무린 것이다. 볶은 양파, 마늘에 파스타 소스와 두부 면을 넣고 볶으면 두부 파스타가 된다. 바쁜 아침에는 번거롭게 요리를 할 필요 없이 두부에 간장, 들기름, 견과류를 얹어 먹으면 식사 대용으로 가능하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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