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맑음, 불타는 얼굴, 무슨 일?...'이것' 바르고 응급실행
[셀럽헬스] 개그맨 정성호 아내 경맑음 비타민C 알레르기
개그맨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이 비타민C 알레르기가 있다고 말했다.
경맑음은 3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작년 여름 비타민C 고함량 앰플을 사용하고 응급실을 갈 만큼 눈을 뜨지 못 할 정도로 붓고, 화상 입은 듯 붉어지고 두드러기에 응급실 입구에서 '숨 쉬어지세요?'라는 질문을 받을 만큼 엄청 부었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피부가 붉게 달아오른 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어 경맑음은 "'비타민C 알러지요? 비타민C (먹는 거 말고 바르는 거) 알러지가 있어요?' 전문의 선생님들도, 응급실에서 갸우뚱 했다"라며 원인이 비타민C 알레르기 때문이었음을 밝혔다.
그는 "네이버에 비타민C 앰플 두드러기를 검색해봤더니 (내가 좀 심했지만) 나만 그런 것도 아니더라"며 "그 뒤로 정말 몸이 피곤하다 싶으면 가장 약한 부위 쪽으로 문제가 발생했고 굉장히 예민하고, 잘못 접촉만 되면 작년 여름 고통 받았던 부위들에 두드러기가 마구 올라오더라. 아무거나 잘 바르던 제 피부가 피부에는 걱정이 없던 제가 예민한, 아무것도 바를 수 없는 매우 민감성 피부가 됐다"라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비타민C 화장품, 산성으로 피부에 자극적일 수 있어
경맑음과 같이 비타민C가 든 화장품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나 피부 자극을 겪을 수 있다. 비타민C 제품은 일반적으로 산성이며, 고농도(20% 이상) 또는 낮은 pH(3.5 이하)의 제품은 특히 피부에 자극적일 수 있다.
증상으로는 붉어짐과 따가움, 가려움, 두드러기, 부기, 건조함, 피부 벗겨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때는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증상이 가볍다면 알로에 젤, 판테놀 크림 또는 세라마이드 크림 등을 도포해 가라앉힐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항히스타민제 등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새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팔 안쪽이나 턱 아래 소량을 발라 24~48시간 동안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타민C 제품을 사용하고 싶다면 농도가 5~10%인 제품부터 시작해 피부가 적응하도록 하고,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같은 진정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반응 겪은 후 민감해진 피부, 장벽 회복에 힘써야
한편, 경맑음과 같이 화장품으로 인해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겪은 후에는 피부가 민감해질 수 있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피부가 염증 상태에 들어가면 보호 역할을 하는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이로 인해 외부 자극에 예전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또 알레르기 반응 후 피부 염증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으면, 피부가 쉽게 붉어지고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상태로 남을 수 있다. 화장품 속 특정 성분에 대한 면역 반응이 강화되면, 이후에도 비슷한 성분에 대해 더 쉽게 반응할 수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 반응을 겪었다면 세라마이드나 판테놀, 알로에 베라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해 피부 장벽 복구에 힘쓰고, 자극을 줄 수 있는 강한 세안제나 각질 제거제, 향료, 알코올 등을 피하도록 한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민감해질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해 피부의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자외선은 피부를 더 민감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저자극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 피부를 보호한다.
이렇듯 알레르기를 겪었다면 피부 회복 기간 동안 무리한 스킨케어를 피하고, 자극 없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히 피부를 관리하면 민감성 상태를 완화하고 건강한 피부로 돌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