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암 퇴치 가능하다?"..의사들 '면역 요법 발전' 기대
암에 대한 면역 요법에서 혁신적인 발전 있을 것으로 기대
지난해에는 알츠하이머병을 감지하는 새로운 혈액 검사부터 마비를 역전시키는 뇌 심부 자극술에 이르기까지 의료 혁신으로 가득 찬 한 해였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의료 전문가들은 2025년에 훨씬 더 많은 의학적 발전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가 미국 최고의 학술 의료 센터인 브리검여성병원과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이 주축이 돼 운영되는 비영리 통합 의료 관리 시스템인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의 의사 과학자들이 암 퇴치에 있어 올해 기대하는 과학적 발전에 대해 소개했다.
“암에 대한 면역 요법(인체의 질병에 대한 방어 체계 가운데 하나인 면역 기전을 이용해 암세포를 제거하고자 하는 치료 요법), 특히 고형 종양에 대한 세포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및 상용화와 함께 암 치료에 면역 요법의 지속적인 돌파구와 성장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분야는 또한 자가 면역질환과 같은 다른 질병에 대해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는 데 있어 큰 진전을 이룰 준비가 돼 있다.” (브라이언 최 박사,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신경외과)
“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새로운 발견과 혁신적인 전략이 올해 환자 치료에 극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한다. 암 치료를 위한 면역 요법의 성공이 입증됨에 따라 특히 고위험 군에서 암 예방을 위해 환자 자신의 면역 체계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연구 분야는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위한 실행 가능한 표적을 생성할 가능성이 높다.” (숀 데메리 박사,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암 센터)
“현재 임상적 2기 또는 3기 삼중 음성 유방암(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등의 호르몬 수용체와 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 수용체 2형이 모두 발현되지 않은 유방암) 환자를 치료하는 기준은 수술 전에 면역 요법 외에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다. 이 병용 요법은 화학 요법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면역 요법에는 평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이 추가될 수 있다.
2025년에는 환자의 말초 면역계에서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를 식별하는 데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통해 면역 요법을 추가해야 하는 환자와 화학 요법 단독으로 치료할 수 있는 환자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유방암 치료를 더욱 개인화하고 장기적인 부작용을 줄이는 데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 (엘리자베스 미텐도프 박사, 브리검여성병원 외과)
“기초 연구에서 단일 세포 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2025년에는 다양한 리보핵산(RNNA) 분석 기법 중 공간적 정보를 해석할 수 있는 공간 전사체학과 세포 내 고해상도 이미징에서 특히 배아 발달과 암 진행 및 내성에 대한 이해의 맥락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보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라울 모스토슬라브스키 박사, 매사추세츠종합병원 크란츠 가족 암연구센터)
“암 발병 과정과 같은 질병 상태에 대한 여러 환경 요인의 장기적인 영향에 더 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비유전성 암과 같은 비유전성 질병이 단기적인 위험 인자 노출의 결과라는 오해가 있다. 올해 나올 연구는 여러 질병 유발 요인의 장기적인 영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지 오기노 박사, 브리검여성병원 병리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