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때문에 못 자겠어”...코골이 해결하는 5가지 방법

[오늘의 건강]

코골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체중감량과 수분 유지, 알레르기 관리 등이 필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차차 구름이 끼겠다. 전라권은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3도,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호남권과 경남 등 일부 남부지역은 오전까지 ‘나쁨’ 수준이었다가 낮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늘의 건강= 코골이는 많은 사람들이 겪는 흔한 문제다. 수면 중 공기가 좁아진 기도를 통과하며 주변 조직이 진동해 소리가 나는 것이 코골이의 주요 원인이다. 문제는 코를 고는 본인도 수면 질 저하, 피로감 등을 느끼지만, 함께 자는 사람에게도 큰 스트레스를 준다는 점이다. 특히 겨울에는 난방 기구 사용으로 인해 실내가 건조해지면서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생하고, 이와 함께 코골이도 심해질 수 있다. 인도 뭄바이 워크하트 병원의 시탈 고야 박사가 전한 코골이를 줄이는 팁 5가지를 소개한다.

건강한 체중 유지= 체중이 증가하면 목 주변에 지방이 축적돼 기도가 좁아질 수 있다. 이는 호흡이 원활하지 않게 만들어 코골이를 악화시킨다. 특히 약간의 체중 감량만으로 코골이가 크게 완화되기도 하므로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 자세= 수면 자세를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 똑바로 누워 등을 대고 자는 자세는 혀와 입천장이 기도를 막아 코골이를 유발할 수 있다. 반면 옆으로 누워서 자면 기도가 열려 공기가 더 원활하게 통과하면서 코골이를 줄일 수 있다. 적절한 베개와 수면 자세를 통해 호흡이 편안하도록 조정해야 한다.

수분 유지= 탈수는 코와 점막의 유연성을 감소시켜 코골이를 악화시킬 수 있다. 하루 동안 충분하게 물을 마셔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면 코골이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관리= 알레르기는 코 막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공기청정기나 항히스타민제를 활용해 알레르겐 노출을 줄이면, 기도 막힘으로 인한 코골이를 완화할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 먼지와 건조한 공기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알코올 섭취 줄이기= 취침 전에 술을 마시거나 진정제를 먹는다면, 이 둘도 멀리해야 한다. 알코올과 진정제는 목 근육을 이완시켜 기도를 좁히고, 코골이에 더 취약한 상태로 만든다.

이러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코골이 소리가 너무 심각하다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수면 무호흡증이 동반된다면, 양압호흡기(CPAP)를 사용해 수면 중 기도 폐쇄를 방지, 호흡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상태에 따라 기도를 넓히기 위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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