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뱀의 해 첫날 0시, 아기 3명 동시 탄생
푸른 뱀의 시작된 0시, 세 명의 아기가 동시에 태어나 새해의 첫 울음소리를 울렸다.
차의과대학교 일산 차병원은 1일 0시에 3명의 산모가 각각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구슬기(35)와 강우석(41) 씨는 딩굴이(태명)를, 구라겸(27)씨·이효영(38)씨는 꼬물이를, 이승현(33)씨·박준수(36)씨는 니케(태명)을 품에 안았다. 세 명 다 남아다.
딩굴이 엄마 구슬기씨는 2년여간 난임 치료를 받던 중 자연임신에 성공해 출산했다. 남편 강우석씨는 “결혼한 지 10년째 되는 해에 딩굴이가 새해 첫아기로 태어나서 더욱 특별하다”며 “앞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아이로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꼬물이 엄마 구라겸씨와 아빠 이효영씨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주면 좋겠다”며 “바르고 건실하게 키우겠다”고 말했다.
니케 엄마 이승현씨와 아빠 박준수씨는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게 도와준 가족과 새벽까지 애써준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의혁 일산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1월 1일 0시, 3명의 산모가 건강하게 3명의 아기를 출산했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태어나는 모든 아기들이 대한민국에 새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