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목표는 건강?“...맛있고 영양가 높은 1월 제철음식은?
[오늘의 건강]
새해 첫날인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동해안과 경상권은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7~2도, 낮 최고기온은 6~11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오늘의 건강=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해가 바뀌면서 건강을 목표로 세운 사람이 많다. 건강을 위해선 운동뿐만 아니라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다. 맛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1월 제철음식을 살펴본다.
1~3월이 제철인 우엉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을 개선하고 배변활동을 촉진한다. 식사할 때 우엉을 반찬으로 활용하면 포만감을 제공해 과식을 막는 효과가 있다. 이눌린이 다량 함유돼 이뇨 작용에도 도움을 준다. 우엉은 차로도 활용 가능하다. 우엉에는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많아 노화 방지에 이롭다. 우엉은 과하게 건조하지 않고 껍질이 흠이 없고 매끈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수염뿌리나 혹이 없는 우엉을 선택하면 된다.
더덕은 대표적인 겨울철 건강 음식이다. 더덕의 진액과 쓴맛을 내는 사포닌은 인삼의 성분이다.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질환이나 암을 막을 수 있다. 더덕에는 식이섬유와 미네랄도 풍부해 영양소 보충에도 좋고 무침, 구이, 튀김 등으로 즐길 수 있다. 더덕을 고를 때는 뿌리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뿌리가 희고 굵으며 곧게 뻗은 형태를 고르면 된다. 주름이 깊지 않고 잔가지가 적은 게 좋다.
겨울철 사랑받는 대표 과일 딸기는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체내 유해물질인 활성산소 제거에 좋다. 세포 손상을 막고 체내 염증을 줄인다. 비타민 C도 풍부해 면역력 향상과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딸기 속 비타민 C는 100g당 67mg으로 귤의 1.6배, 키위의 2.6배로 알려졌다.
딸기를 꾸준히 먹으면 암을 억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연구에 따르면 딸기에 풍부한 엘라그산과 엘라지타닌도 생체 내 암세포의 성장을 멈추는 데 긍정적 영향을 줬다.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딸기를 고르려면 꼭지 밑 부분이 윤기 있는 붉은색을 띠는지, 겉면의 솜털이 잘 보이는지 살펴보면 된다. 선명한 빨간색을 띨수록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다는 의미다.
1월 제철 과일인 한라봉에는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카르티노이드 성분이 많다.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 활력을 주는 비타민 C도 풍부하다. 한라봉은 껍질에도 리모넨, 헤스페리딘 등 영양소가 많다. 리모넨은 항암작용에 도움을 준다. 헤스페리딘은 동맥경화, 뇌졸중, 천식 등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한라봉은 껍질이 얇은 게 당도가 높다. 껍질이 아주 들뜨거나 과하게 주름진 한라봉은 신맛이 강하거나 싱거운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