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달걀, 저녁에 동태·생태찌개 먹었더니...몸에 어떤 변화가?

동태·생태 단백질 많고 칼슘 풍부

명태를 얼린 것이 동태다. 얼리지 않은 생태보다는 신선도는 떨어지지만 보관이 쉽고 값이 싼 편이다. 찌개, 탕, 조림, 전 등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다. [사진=뉴스 1]

최근 단백질 열풍이 불면서 보충제까지 먹는 사람들이 있다. 갈수록 줄고 있는 근육을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그래도 안전한 건강식품은 공장을 거친 것보다 ‘자연 그대로’가 최고다. 퍽퍽한 닭가슴살에 싫증났다면 생선에 눈을 돌려보자. 단백질이 많고 맛도 좋은 데다 특히 추위를 이기는 음식이다. 아침에 달걀까지 먹었다면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이렇게 많았나...단백질이 16%, 두부-콩나물과 시너지 효과

명태를 얼린 것이 동태다. 얼리지 않은 생태보다는 신선도는 떨어지지만 보관이 쉽고 값이 싼 편이다. 찌개, 탕, 조림, 전 등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다. 냉동 탓에 식감이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콩나물, 두부, 부추 등을 넣으면 맛 좋은 건강식이 될 수 있다. 뼈를 우려낸 국물도 양념과 시너지 효과를 낸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100g)에 따르면 동태는 단백질이 15.9g 들어 있다. 닭가슴살 22.97g, 고등어 20.2g보다는 적지만 상당한 양이다. 역시 단백질이 많은 두부-콩나물을 추가하면 상승 효과를 낼 수 있다.

살 찔 걱정 적고...뼈 건강에 좋은 칼슘도 많아

동태 100g은 열량이 72 ㎉에 불과해 살 찔 염려가 적다. 닭가슴살의 106 ㎉보다 적고 지방이 0.5g이다. 뼈 건강에 좋은 칼슘이 48 ㎎, 인이 200㎎ 들어 있는데 모두 몸에 흡수가 잘 된다. 근육 보강과 골다공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칼륨도 238 ㎎ 포함되어 있어 짜지 않게 요리하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동태탕이나 찌개를 자주 먹었다면 전이나 조림을 해서 먹을 수 있다.

, 콩나물, 두부 추가했더니... 소화 돕고 단백질 상승 효과

동태는 무와 잘 어울린다. 비타민 A를 비롯해 메티오닌, 나이아신 등 필수 아미노산이 많고 담백한 맛을 더한다. 무의 디아스타제 성분은 소화를 돕는다. 콩나물과 두부를 추가하면 더 맛 좋은 단백질 음식이 된다. 대두(삶은 노란콩)에는 17.82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콩으로 만든 음식을 넣으면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의 상승 효과를 낸다. 콩 음식은 특히 중년 여성에 좋다. 이소플라본 성분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은 한번에 많이 먹지 말고... 세끼에 나눠서 먹어야

명태를 말리면 북어, 내장과 아가미를 빼고 몇 마리를 한 코에 꿰어서 말린 것이 바로 코다리다. 아침에 달걀 프라이나 삶은 달걀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달걀 2개는 단백질이 14~16g 들어 있어 오전에 필요한 단백질 보충에 좋다. 점심, 저녁 때 명태, 육류 등을 번갈아 먹으면 단백질 걱정을 덜 수 있다. 단백질은 한끼에 많이 먹는 것보다 세끼에 적절하게 나눠서 먹어야 효율이 좋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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