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글 용액 속 '이 성분' 잇몸 염증 확 줄인다

[인터뷰] 김익현 동아제약 검가드 브랜드 매니저

김익현 동아제약 브랜드 매니저가 검가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천옥현 기자

“치은염과 치주질환으로 고생을 하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매일 같이 사용하는 가글 용액이라면, 단순 구강청결 효과를 넘어 잇몸 염증 예방까지 신경쓴 제품 선택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최근 들어 잇몸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약이나 칫솔뿐 아니라 가글 용액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신중한 선택이 중요한 만큼 잇몸 염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강조한 가글 용액 ‘검가드’의 임상 데이터가 주목된다.

최근 코메디닷컴과 만난 김익현 검가드 브랜드 매니저(BM)는 “구강청결제 시장에 가그린 제품을 선보인 이후 치은염과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는 점을 주목해왔다”며 “특히 치주질환은 국내에서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로, 초고령화 시대에 유병률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검가드를 잇몸질환 전문 브랜드로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가드의 핵심 성분은 ‘CPC(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로, 충치와 치은염을 유발하는 세균을 억제하고, 치석(플라크) 형성과 치은염 예방 효과까지 입증된 성분이다. 여기에 항염효과가 있는 ‘글리시리진산이칼륨’, 충치예방에 도움을 주는 ‘일불소인산나트륨', 잇몸 항산화 작용을 하는 ‘토코페롤아세테이트(TPA)’, 잇몸을 탄탄하게 하는 ‘판테놀’ 등을 함유해 충치예방과 구취제거 뿐 아니라 잇몸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실제로 검가드는 가글 제품 중에서 유일하게 치주질환 관련 임상시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동아제약과 연세대 치과대학병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치은염과 치주염 환자 98명이 검가드 오리지널을 6주 사용한 결과, 잇몸 염증 지수와 잇몸 출혈 빈도가 각각 50.9%, 5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아와 잇몸 사이의 틈(치주포켓)이 좁아지는 효과도 확인됐다.

때문에 구취 제거나 세균 억제 등 일상적인 구강 관리에 초점을 맞춘 대부분의 가글 제품과 달리, 잇몸병 관리에 집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약물이 아닌 구강청결제임에도 의학적 근거를 갖춘 임상 결과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갤럽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검가드 사용 후 만족도는 85.6%로 나타났고, 86.5%가 제품의 효능 효과에 대해 체감이 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77.1%가 제품 사용 후 1주일 이내에 효능을 체감했다고 보고한 것.

이러한 결과는 앞서 선보인 가그린의 오랜 기술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동아제약은 1982년에 가그린을 출시하고, 제약사 중 유일하게 구강청결제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김익현 BM은 "구강 청결제만 개발하는 전문 연구인력이 실험 설계부터 성분 배합, 샘플 테스트, 제품화까지 모든 과정을 세심하게 챙겨 제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며 "검가드 임상시험 과정에 있어서도 액상 타입 제품의 유효성평가 지표를 잡는 게 어려웠는데, 전문 연구인력이 있어 독창적인 실험법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가드 출시 후 임플란트 환자들을 주요 타깃으로 잡았다"며 "효과나 편의성 차원에서 임플란트 후 관리 공백을 메우는 제품이라고 판단했다. 임플란트 시술 빈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전 연령대로 확대된다는 점도 기회 요인으로 봤다"고 말했다.

실제 이런 전략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2020년 16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21년 44억을 기록했고, 지난해 100억원을 넘겼다. 올해는 대략 130억원의 매출을 냈다. 연간성장률은 약 28.8%다. 구강청결제 시장 내 잇몸질환 제품군 점유율은 5.1%에서 12.6%로 확대됐으며, 이 중 검가드의 점유율은 78.5%를 차지했다. 약국, 쿠팡, 홈쇼핑 등 주요 판매 채널에서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익현 BM은 "이제 검가드는 새로운 영역으로 발을 넓히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며 "5060 세대에 집중했던 기존 전략을 넘어, 3040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전국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 등 2030 세대를 겨냥한 유통 채널 입점도 논의 중이다.

그는 “검가드 출시 당시 전무했던 잇몸 전용 가글케어 시장에 개척자로서,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고기능성 덴탈케어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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