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 망가진 사람 한해 11만명 넘었다...가장 나쁜 생활 습관은?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등 기저질환 조심

뇌졸중은 치료를 해도 재발이 잦다. 2022년 전체 뇌졸중 중 재발은 20.4%나 됐다. 따라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사과 등 과일과 채소, 콩 음식을 많이 먹으면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질병관리청이 30일 발표한 ‘2022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은 2022에만 11만 574건이나 발생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뇌출혈) 근처 뇌 영역이 손상되어 몸의 마비, 언어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다. 추위로 인해 혈관이 쪼그라드는 겨울에 증가하는 뇌혈관질환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여자 환자 꽤 많네...남자 61988, 여자 48586

뇌졸중은 남자가 6만 1988건, 여자 4만 8586건이다. 남자에 비해 술-담배를 적게 하는 여자 환자 수도 상당히 많다. 호르몬, 식습관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뇌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 증상을 알아두었다가 119에 연락하는 등 빠른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도 증상을 숙지해두면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 장애를 줄일 수 있다.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뇌졸중의 출발점은?

뇌졸중을 일으키는 출발점은 고혈압이 가장 많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고혈압 위험을 높여서 뇌졸중에도 잘 걸리게 된다. 흡연은 모든 나이, 성별, 인종에서 뇌경색의 중요한 독립적 위험인자다.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당뇨병, 비만, 음주 등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평소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검진으로 뇌졸중 예방 및 관리에 힘써야 한다.

한쪽 몸의 마비, 말이 어눌해지고 심한 두통...주요 증상은?

뇌졸중의 증상은 한쪽 몸의 마비, 말이 어눌해지는 언어장애, 사물이 잘 안 보이거나 둘로 보이는 시각장애, 어지럼증, 극심한 두통이다. 이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면 119에 연락해 응급실로 가야 한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자 등 고위험군은 가벼운 증상이라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치료 시간이 지체되면 몸에 장애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재발 낮은 뇌졸중, 예방이 가장 중요...사과 등 과일-채소, 콩류가 도움

뇌졸중은 치료를 해도 재발이 잦다. 2022년 전체 뇌졸중 중 재발은 20.4%나 됐다. 따라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가장 많고 위험한 기저질환인 고혈압 예방-치료를 위해 저염식-저지방식, 금연, 운동, 절주 등이 필요하다. 흡연은 좁아진 동맥에 혈전을 만들어 아예 혈관을 막을 수 있다. 가벼운 고지혈증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평소 혈관을 잘 살펴야 한다. 사과 등 과일과 채소, 콩 음식을 많이 먹으면 도움이 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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