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은 엄마, 사춘기는 아빠 탓?"...부모 유전자, 자녀에 '이렇게' 영향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유전적 특성과 과학적 메커니즘
인간의 특성과 기능은 유전자와 환경 요인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으며, 약 2만 개의 유전자가 외모, 건강, 성격, 그리고 생리적 특성을 포함한 모든 특성에 기여한다. 이 중 일부는 단일 유전자에 의해, 다른 일부는 다수의 유전자와 환경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그리고 유전적 특성의 상속 방식은 크게 우성 유전자, 열성 유전자, 그리고 X-연관 유전으로 나뉜다.
X-연관 유전자는 지능과 성차에 관여...어머니 더 큰 영향
지능은 X 염색체에 연관된 유전적 특성으로, 어머니가 자녀의 지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남성은 X 염색체를 하나만 가지고 있는 반면, 여성은 두 개를 가지므로 여성은 지능 관련 유전자를 자녀에게 전달할 가능성이 더 높다.
2006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의학연구위원회는 14세에서 22세 사이의 12,6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자녀의 IQ가 평균적으로 어머니의 IQ와 15점 이내에서 차이가 난다는 점을 발견했다. 어머니의 지능이 자녀의 지능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임을 보여준다.
다만 지능은 유전적 요인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쌍둥이 연구에 따르면 지능의 약 40%는 유전에 의해 결정되며, 나머지 60%는 교육, 영양, 건강 등 환경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조기 사춘기와 MKRN3 유전자...아버지 유전자에 더 영향
조기 사춘기의 발현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MKRN3 유전자의 돌연변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2013년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이 유전자가 사춘기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사춘기의 시작이 조기에 이루어진다는 점을 밝혔다.
이 연구는 15개의 가족에서 조기 사춘기를 경험한 32명을 대상으로 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진행됐다. 15명에서 MKRN3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발견됐으며 이 돌연변이는 모두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DHD와 세로토닌...어머니 유전적 특성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어머니의 유전적 특성과 관련이 있다. 특히 어머니가 세로토닌(Serotonin) 수치가 낮을 경우 자녀가 ADHD를 겪을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10년 JAMA 정신의학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세로토닌 생성과 관련된 TPH1 및 TPH2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세로토닌 수치를 낮추며, 이 돌연변이를 가진 어머니의 자녀가 ADHD를 가질 가능성이 1.5~2.5배 더 높았다. 세로토닌은 신경전달물질로, 기분, 수면, 소화 등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불면증도 어머니의 유전적 영향 더 커
불면증도 어머니로부터 유전될 가능성이 높다. 2023년 아동심리학 및 정신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불면증을 겪는 경우 자녀가 불면증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이 밝혀졌다. 약 35%의 불면증 환자는 가족력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영향을 받는 가족 구성원은 어머니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은 단일 요인에 의해 발생하지 않으며, 유전자와 생활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현된다. 어머니가 불면증을 앓고 있다고 해서 자녀가 반드시 같은 문제를 겪는 것은 아니지만, 위험은 증가할 수 있다.
지능, 사춘기, ADHD, 불면증 등의 연구는 유전학이 인간의 다양한 특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유전자와 환경은 인간 발달의 중요한 요소로, 특정 특성이 유전적으로 결정되더라도 환경적 요인에 의해 강화되거나 약화될 수 있다.
이건 말도안되는 연구 결과 같군요! ADHD는 유전적은 맞겠지만 모든 어머니 통해서 나오지는 않아요 제 주변에도 그런친구가있는데 아버지가 같은 성향이시거든요 그리고 사춘기는 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건데 이런기사는 어머니들 욕먹을수있는 기사라고 봅니다 저도 어머니 입장에서 기분이 안좋네요
안하무인 석녀리는 뭬냐
아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