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낳으려면 먹어라"...'산 채로 병아리' 삼킨 30대男, 결국엔

난임으로 고생하던 30대 남성, 임신 원해 살아있는 병아리 삼켰다 질식사

한 인도 남성이 난임 치료를 위해 살아있는 병아리를 삼켰다가 질식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건과 관련 없음]
한 인도 남성이 난임 치료를 위해 살아있는 병아리를 삼켰다가 질식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차티스가르주 암비카푸르 지구에 위치한 친드칼로 마을에 사는 35세의 아난드 야다브라는 이 남성은 최근 자신의 집에서 샤워를 마친 후 어지러움을 호소하다 쓰러졌다.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료진의 노력에도 그는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사망 초기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알 수 없었으나, 부검 중 목을 절개했을 때 길이가 20cm인 병아리가 목에 걸려있는 것이 확인됐다.

부검을 담당한 산투 바그 부검의는 병아리가 기도와 음식이 내려가는 통로를 막아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놀랍게도 병아리는 처음에 살아있는 채로 발견됐다가 나중에 죽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부검의로서 지금까지 1만 5000건이 넘는 부검을 실시했지만, 이런 사례를 처음”이라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이 남성이 미신 때문에 살아있는 병아리를 삼켰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남성은 결혼 후 수년 간 아이를 갖지 못해 고생했으며, 아이를 갖고 싶다는 절박한 심정에 탄트릭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탄트릭은 초자연적인 힘, 종교철학 등과 관련된 치유법을 행하는 사람으로 인도에서 신비주의자 혹은 치유자라고 불린다. 때로는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미신과 관련된 행위를 행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 남성은 탄트릭의 안내에 따라 다산 의식의 일환으로 병아리를 삼켰고, 이것이 결국 사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이 이 사건을 수사 중이며, 남성의 가족은 해당 사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인도 보조생식학회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약 2750만 명이 불임을 겪고 있으며 이 중 남성이 원인인 경우는 40~50%를 차지한다.

    지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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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o*** 2024-12-30 17:03:04

      ㅎㄷㄷ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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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x*** 2024-12-30 16:24:54

      병아리 먹은사람 우리나라 사람인가? 병아리,참새 조그만 조류 목에들어갓다 죽은사람 어렷을때 tv에서 봤는데 아직도 이런미개한 사람이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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