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런닝머신 뛰는데...왜 살 안빠지지?
열심히 뛰는데도 살 안 빠진다면 운동 방법, 휴식, 칼로리 섭취량 체크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살을 빼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가끔은 열심히 운동을 하는데도 체중계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몇 가지 확인해봐야 할 것들이 있다. 흘린 땀만큼 결과가 보이지 않는 이유, 미 건강정보 매체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에서 소개한 내용을 바탕으로 알아본다.
△비효율적인 운동 방법
헬스장에 도착해 러닝머신에 올라 이어폰을 끼고 시작 버튼을 누를 때, 어떻게 운동해야 가장 효율적일지 의도적으로 생각하는지 혹은 그저 달린다는 사실에만 만족하지 않는지 생각해보자. 물론 운동은 그 자체로 좋지만 목표를 달성하려면 어떻게 할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러닝머신 운동에 어느 정도 적응했다면 경사를 7~10도 정도로 해 걸어보자. 연구에 따르면, 경사가 있는 곳에 하는 운동이 평지에서 하는 운동보다 운동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이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사가 있는 곳에서 운동하면 평지에서 운동할 때보다 심박수와 산소 소비량이 증가했으며, 짧은 시간 내에 더 많은 칼로리를 더 많이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사를 주어 운동을 할 때에는 기울기를 점차적으로 늘려가야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경사와 평지를 번갈아 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휴식 없는 과도한 스케줄
일주일에 며칠 운동을 할 지도 고려해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적정한 운동 강도를 파악하지 않고 무조건 매일 운동을 하다 보면 몸이 제대로 회복하지 못해 ‘오버트레이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즉, 운동량과 강도에 따른 신체적 회복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아 동기부여 상실, 근력 저하, 운동수행능력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운동을 할 때는 자신의 운동 능력을 파악해 적절히 조정하고, 운동을 한 후에는 회복할 시간도 충분히 가져야 한다. 하루나 이틀 정도는 휴식을 취하고, 정 운동을 하고 싶다면 야외로 나가 가볍게 움직이거나 산책을 하도록 하자.
△불균형한 칼로리 섭취량
살을 뺀다고 칼로리를 너무 제한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너무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결국 체중 감량 속도도 느려지게 된다. 또한 운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도 부족해진다. 반대로 너무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체중을 감량하려면 섭취하는 칼로리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따라서 유산소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도 살이 빠지지 않을 때는 너무 극단적으로 칼로리 섭취를 줄이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먹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