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머신’ 잘못하는 사람 너무 많아… 운동효과 낮추는 실수 3

트레드밀은 그냥 쉬운 운동 기구라고 생각하지만, 올바른 자세로 스피드와 경사각에 변화를 줘야 운동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추워질수록 운동을 위해 실내 헬스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특히 누구나 찾는 것이 바로 러닝머신 ‘트레드밀’이다. 트레드밀은 그냥 쉬운 운동 기구라고 생각하지만, 올바른 자세로 스피드와 경사각에 변화를 줘야 운동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트레드밀의 운동효과를 낮추기 쉬운 흔한 실수 3가지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트레드밀 손잡이 꼭 잡고 달리기

트레드밀의 양쪽에 있는 바를 손으로 붙잡고 달리면 달리는 자세와 걸음걸이를 교정할 수 없다. 다리에 체중이 실리지 않기 때문에 칼로리 소모량도 당연히 떨어지게 된다. 손잡이를 붙잡지 않고는 도저히 달릴 수 없다면 차라리 속도를 줄여 올바른 자세로 달릴 수 있도록 하자. 잘못된 자세가 습관이 되면 교정하기 어려워지니 달리는 속도가 느리더라도 바른 자세로 달릴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한다.

 

◆ 경사각 0도로 평지에서 달리기

트레드밀은 두 가지 변화가 가능하다. 하나는 스피드이고 또 하나는 경사각이다. 많은 사람들이 속도 조절에는 관심을 두지만 경사각은 0도를 유지한 채 달리는 경향이 있다. 실내에서는 바람의 저항이나 장애물처럼 방해 요소가 없다. 속도 조절만 하는 것으로는 시간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 경사를 조절해야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경사각이 높아지면 오금줄에 더 많은 힘이 가해지며 엉덩이 근육을 발달시키는데도 도움이 되므로 트레드밀의 기울기를 조금씩 늘려보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같은 속도로 같은 시간만 달리기

트레드밀을 이용할 때마다 같은 속도로 같은 시간만 별 생각 없이 달린다면 비효율적이다. 운동 시간과 강도에 변화를 주지 않으면, 우리 몸은 일정한 패턴에 적응해 더 이상 몸 상태를 개선하지 않게 된다. 특히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한다면 더욱 더 역동적인 달리기가 필요하다.

 

야외에서 조깅하면 지형지물이 다채롭기 때문에 파틀렉(다양한 속도와 지면에서 달리는 운동법) 훈련을 하기 수월하지만 트레드밀은 한계가 있다. 자신의 달리기 목적과 목표에 따라 천천히 달리기, 전력 질주하기, 장시간 혹은 단시간 달리기 등의 변화를 주어야 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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