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피곤하다고?"...무심코 '이런 습관', 피로만 부른다
무심코 하는 습관적 행동이 만성 피로 유발해
피로는 과로로 정신이나 몸이 지쳐 힘이 들거나 또는 그런 상태를 말한다. 이 때문에 보통 피로의 원인을 바쁜 일과 수면 부족에서 찾기 쉽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일상에서 하는 작은 행동들이 습관이 되면 그로 인해 끊임없이 피로감이 생길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남성 건강지 ‘멘즈헬스(Men’sHealth)’ 등의 자료를 토대로 일상의 습관들 중에서 만성 피로를 유발하는 것들을 알아봤다.
“움직이는 걸 싫어한다”=이미 피곤한데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끔찍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운동을 하면 혈류가 증가하고 엔도르핀이 분비돼 기운이 난다.
따로 시간 내 운동을 할 수 없다면,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시 걷거나 집에서 스트레칭 몇 동작이라도 해보는 등 하루 일과 중에 신체 활동을 틈틈이 해보자.
“커피를 너무 여러 잔 마신다”=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습관처럼 달고 산다. 하지만 하루 종일 여러 잔의 커피를 마셔대면 좋은 점보다는 나쁜 점이 많아질 수 있다.
물론 카페인이 즉각적으로 잠을 깨우고 에너지를 올려줄 지는 모르겠지만 잠시일 뿐이며, 카페인이 분해되어 그 효과가 사라지면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렇게 되면 피로는 더 심해지고 또 다시 커피에 손을 뻗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커피 섭취량을 줄이려고 노력하거나, 적어도 짧은 시간에 몰아서 여러 잔 마시지 않도록 한다. 가장 좋은 건 역시 물로 하루 종일 충분히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다.
“단 걸 너무 많이 먹는다”=단 음식을 많이 먹는 습관도 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달달한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기운이 나는 것 같지만, 혈당 수치가 급격하게 올랐다 떨어지며 더욱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당 섭취를 줄이고 견과류와 같이 건강에 좋은 간식을 먹도록 한다.
“앉아 있는 걸 좋아한다”=사람들은 소파에, 컴퓨터 앞에 앉아 많은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게 우리를 피로하게 만들 수 있단 걸 아는가. 하루 종일 앉아 있으면 우리 몸은 ‘에너지 절약’ 모드로 바뀌어 몸이 나른해 질 수 있다. 이에 더해 자세나 전반적인 건강에도 좋지 않다.
어쩔 수 없이 많은 시간을 앉아서 보내야 하더라도, 하루 동안 할 수 있는 만큼 움직이는 게 좋다. 한 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점심시간에 잠시 산책을 하거나, 짧은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도록 한다.
“나만의 시간을 갖지 못하고 있다”=바쁜 일상에 치이고 일, 가정, 사회적 의무 사이에서 우리는 종종 나만의 시간을 갖는 걸 잊는다. 하지만 속도를 늦춰 자신의 욕구와 관심사를 돌보는 일은 사치가 아니라 필수다.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을 밀어붙이면 번아웃과 만성 피로가 올 수 있다. 책을 읽든, 반신욕을 하든, 산책을 하든, 아니면 그저 조용히 앉아 생각을 하던 매일 나만의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 이 작은 행동으로 인해 생각보다 기분이 좋아지고 기운이 날 것이다.
“몸이 보내는 경고신호를 무시한다”=우리 몸은 무엇이 필요한 지 항상 우리에게 신호를 보낸다. 우리가 할 일은 그 신호를 잘 듣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자주 이러한 신호를 무시한다.
너무 바쁘거나 할 일이 많다는 이유로 피로를 제쳐두고, 식사를 거르며, 쉬기를 거부한다. 하지만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는 건 자동차의 엔진 경고등을 무시하는 것과 같다. 끝이 좋을 수 없다.
몸이 하는 말을 들어야 한다. 피곤하면 쉬고, 배고프면 먹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자기 자신을 돌보는 건 이기적인 게 아니라 필수적인 일이다. 그리고 최상의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주는 최고의 방법이다.
“모든 일을 너무 완벽하게 처리하려 한다”=모든 게 완벽해야 한다는 완벽주의 적 성향을 가진 사람은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시달린다. 항상 뭔가를 향해 달리고 있는데도 어디에도 도달하지 못하는 것처럼 느낀다. 피로하고 기운이 빠진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사람은 모두 실수를 하며, 그것이 우리가 배우고 성장하는 방식이다. 스스로에게 조금 더 관대해져 보자. 현실적인 기대를 세우고, 가끔은 충분히 좋은 정도로도 괜찮다는 걸 인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