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강=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동상에 걸려 피부 가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동상, 동창 등 겨울철 쉽게 나타나는 한랭 질환이 나타난 것으로 방치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잘못 대처하면 기온이 앉아질 때마다 재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동상은 추위에 신체 부위가 얼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동창은 동상처럼 피부가 얼진 않지만 손상 혈관 손상으로 염증이 발생한 것이다. 이런 한랭 질환은 추위에 혈관이 수축하는 것과 관계있다. 차가운 바람이 느껴지면 우리 몸은 열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량을 줄인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신체 말단부에 도달하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각종 증상이 나타난다.
코, 귀, 뺨, 턱, 손가락, 발가락 등에 나타난다. 추위에 잘 노출되고,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손이나 발, 귀 끝에 잘 발생한다. 초기에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따뜻한 곳에 가면 피부가 가렵고 차가운 느낌이 든다.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피부가 붉게 부풀기도 한다. 심하면 피부가 푸르거나 검게 변하면서 괴사할 수도 있다.
동상과 동창을 막으려면 전반적인 체온을 높이기 위해 옷을 두껍게 입고, 피부가 바깥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손과 발의 보온에도 신경써야 한다. 다만 춥다고 두꺼운 양말을 여러 겹 신으면 땀 배출이 안될 수 있다. 꽉 끼는 신발도 발의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땀 배출이 잘 되는 적당한 두께의 양말을 착용하고 편한 신발을 신는 게 도움된다. 신발이 젖으면 신속히 발을 빼서 말리는 게 좋다. 추운 곳에서는 가급적 수시로 몸을 움직여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동상에 걸렸다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당장 병원에 가기 어렵다면 최대한 빨리 따뜻한 곳에 앉아서 머물러야 한다.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에 동상 부위를 담그는 것도 좋다.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는 동상 부위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