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내 김다예, “벌써 M자 탈모?”...모발 한 움큼 빠져, 무슨 일?

[셀럽헬스] 박수홍 아내 김다예 출산 후 근황

방송인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산후 탈모 고민을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
방송인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산후 탈모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김다예는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 게재된 한 영상에서 “머리에 M자 탈모가 생겼다”며 “숱이 점점 빠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머리카락을 감을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진다”며 “난 점점 상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직접 두피관리를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 성공 소식을 전했으며 지난 10월 딸을 얻었다.

산모 중 80% 정도는 산후 탈모 경험

김다예처럼 출산 후 머리카락이 빠져 고민인 여성은 꽤 많다. 전체 산모의 약 80%는 탈모를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이유는 출산 후 호르몬 변화. 여성이 아이를 낳은 후에는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낮아져 모발이 한꺼번에 휴지기에 들어간다.

머리카락은 모발이 성장하는 성장기, 성장을 멈추고 모낭 크기가 줄어드는 퇴행기, 모발이 분리되는 휴지기를 반복한다. 임신 중에는 여성호르몬 수치가 평소보다 높아지기에 모낭 성장이 촉진되고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덜 빠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출산 후에 호르몬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산후 탈모로 이어진다.

출산 후 1년 정도 지나면 개선돼...관리법은?

산후 탈모를 겪는 여성은 김다예처럼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기도 한다. 다행히 이런 증상은 산후 1년 전후 개선된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탈모가 이어진 후 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머리카락이 새로 나고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관리도 중요하다. 초기부터 영양분을 골고루 보충하면서 두피와 머리카락 관리에 신경쓰면 빠르게 회복 가능하다. 탈모에 맞는 약과 주사 등으로 치료하는 동시에 생활습관까지 교정해야 하는 것이다. 출산 후 영양소가 불균형하거나 결핍된 상태일 수 있어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을 포함한 식사를 하루 세 끼 챙겨먹는 게 좋다.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산모 건강을 증진하는 데도 도움된다.

다양한 음식을 먹는 습관은 모발 건강에도 이롭다. 자연스레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단백질과 피부 탄력, 머리카락 윤기 등에 이로운 오메가3, 혈액순환에 도움주는 철분 등을 섭취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런 성분이 풍부한 음식에는 붉은 육류, 생선, 견과류, 녹색채소, 콩, 해조류 등이 있다.

두피 청결 중요...단, 2~3년 넘었는데도 탈모 심하다면 다른 원인일 수 있어

두피 청결도 중요하다. 비듬, 노폐물 등이 두피에 쌓이면 혈액순환이 방해돼 탈모가 심해질 가능성이 있다. 하루에 한 번은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감아야 한다.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를 자극한다. 차가운 물은 노폐물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미지근한 바람으로 꼼꼼히 말려 두피야 한다. 젖은 머리는 두피에 습기가 쉽게 차 세균이 번식하고 먼지가 잘 묻는다.

다만 아이를 낳고 2~3년이 넘었는데도 탈모가 개선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이때는 출산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탈모가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게 좋다. 산후 탈모와 함께 여성형 탈모가 동시에 진행되면 적합한 치료가 필요하다. 여성형 탈모는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약해지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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