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달걀, 저녁엔 콩밥”...이렇게 식사하면 살 빼주는 호르몬 잘 나와

살 빼고, 건강 유지하는 데 도움 되는 호르몬 분비 촉진 식사법

달걀, 연어 통곡물 토스트
고단백질 아침식사는 갑상선 호르몬 등을 잘 나오게 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욕을 무조건 참고, 식단을 엄격하게 조절한다고 해서 체중이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 건강한 식사법은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지치기 않고, 안정된 기분 상태를 유지시키며 살빼기에도 도움이 되는 것을 말한다.

건강한 식사를 하면 체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들도 제 기능을 하게 된다. 이는 신진대사를 북돋우고 기분을 개선하며 힘을 북돋우는데 도움을 준다.

또 체중 조절에 기여하는 호르몬 분비를 유도한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 등의 자료를 토대로 살을 빼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호르몬을 원활하게 분비되게 하는 식사법을 알아봤다.

“아침식사는 탄수화물을 적게”=고단백질 아침식사는 갑상선(갑상샘) 호르몬과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오후 시간 식욕이 당기는 걸 억제해준다. 반대로 빵, 국수처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아침은 피해야 한다.

탄수화물 음식을 줄이는 일은 매우 힘들 수 있지만 처음 며칠만 잘 견디면 이후에는 습성처럼 자리 잡게 된다. 빵이나 면류뿐 아니라 과일에 들어있는 탄수화물까지 제한하면 체중 감량에 보다 유리하다.

“기름기 없는 단백질과 혈당 지수 낮은 탄수화물 위주로”=매끼니 식사 때마다 이 같은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안정적인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지방을 소모시키는데 기여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의 수치도 높아진다.

더불어 식이 섬유를 충분히 먹으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아디포넥틴의 분비가 증가한다. 단백질을 꾸준히 공급하면 지방을 태우는 글루카곤이 분비되고, 식욕이 억제되며 식사 후 포만감이 오랫동안 지속된다.

단백질의 기본 단위인 필수아미노산은 갑상선 호르몬, 세로토닌, 도파민, 멜라토닌, 성장 호르몬 등이 분비되는데 필수다. 우리 몸이 자체적으로 생성할 수 없는 물질이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물로 보충해야 한다.

단백질 하루 적정 섭취량=단백질 섭취 권장량을 지키면 현재 가지고 있는 근육을 지키면서 더 많은 근육을 형성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체중 1㎏당 단백질 섭취량은 1.6~2.2g이다.

운동하는 날은 2.2g 계산법을 적용하고, 쉬는 날은 1.6g 계산법을 적용하면 된다. 단 20㎏이상 체중 감량이 필요할 정도로 비만인 상태라면 1.6g 계산법을 지속하는 편이 살빼기에 유리하다.

탄수화물 섭취는 오후 4시경에=탄수화물 섭취 시간대를 조절하는 것도 다이어트의 한 요령이다. 감자나 콩과 같은 탄수화물 음식은 오후에 먹는 것이 좋다.

이 시간대 먹으면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 밤 시간대 수면의 질이 높아진다. 양질의 수면은 지방을 소모시키는 중요한 비결이다. 탄수화물을 과하게 많이 먹는 것도 문제지만 안 먹는 것도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증가시키므로 적당량 항상 먹어야 한다.

    권순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