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청소 안 한다고?… 어지러운 방 안, 실제 건강에 해로운 이유

어수선한 공간에서 계속 지내다 보면, 우리 몸과 마음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신이 거주하는 방을 객관적으로 한번 살펴보자. 책상 위는 잡동사니가 쌓여 있고, 바닥에는 옷과 물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면 누가 보기에도 어수선한 공간이다. 이런 공간에서 마음 편하게 쉴 수 있을까? 어수선한 공간에서 계속 지내다 보면, 우리 몸과 마음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어지러운 방이 실제 건강에도 해로운 이유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스트레스가 증가한다

온갖 잡동사니와 살림들로 가득 찬 집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는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진다. 당장이라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청소를 자꾸 미루다 보면 스트레스만 받게 된다.

 

◆ 체중 증가 가능성이 있다

물건을 제 때 치우지 못하는 습관이 굳어지면 ‘저장강박’으로 악화될 수 있다. 저장강박의 정도가 심해질 경우, 체질량 지수(BMI)가 나빠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과식으로 인하 과체중은 물론 불면증도 생길 수 있다.

 

◆ 집중력이 떨어진다

쓸데없는 자료와 물건으로 가득한 공간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사무실에서도 주변이 어수선하면 뇌는 집중하기 어렵다. 집중력을 올려서 일이나 공부를 하려면 정리정돈이 가장 먼저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알레르기가 우려된다

잡동사니가 어지럽게 널려 있으면, 먼지도 구석구석 더 많이 쌓이기 마련이다. 물건이 많으니 청소를 꼼꼼히 하기도 쉽지 않다. 먼지도 많아지고 위생 상태가 나빠지다 보면, 아무래도 알레르기가 걱정된다.

 

◆ 기억력이 떨어진다

뇌는 단기간 동안에 몇 가지만 기억되도록 설정되어 있다. 정리정돈이 잘 된 공간에서는 뇌도 편안히 쉴 수 있다. 하지만 온갖 잡동사니가 어지럽게 놓여 있으면 필요한 물건을 바로 찾을 수가 없고, 편안하게 쉴 수 없다.

 

◆ 다칠 우려가 있다

바닥에 이런저런 잡동사니가 넘쳐나면 어느 순간 청소를 포기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바닥에 어지럽게 놓인 소품이나 코드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다. 일단 바닥에 놓인 물건과 코드 정리가 우선이다.

 

◆ 인간관계에 영향을 준다

방이 지저분하면 누구에게도 보여주기 싫은 법이다. 같은 집 식구들조차 못 들어오게 막는 사람도 있다. 하물며 친구들을 부르는 것은 꿈도 못 꾼다. 자칫 고립된 생활로 인한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초래할 수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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