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벅 긁는다고?" 하얀 각질에 가려움까지…목욕 제대로 하려면

겨울 목욕을 자주 오래 하면 자칫 피부가 더 가렵고 건조해지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만 되면 피부에 하얀 각질이 일어날 정도로 건조해지고 가려움까지 심해진다. 그렇다고 벅벅 긁게 되면 피부 건조증이 더 악화된다. 겨울철 건조한 피부엔 바디 오일이나 로션을 듬뿍 사용해서 피부 건조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겨울 목욕을 자주 오래 하면 자칫 피부가 더 가렵고 건조해지기 쉽다. 겨울철 건조한 피부를 위한 똑똑한 목욕법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건조한 피부는 거친 때 타월 주의

거친 때 타월을 사용해 때를 밀면 기분은 상쾌하고 시원할지 몰라도 겨울 피부엔 좋지 않다. 때를 밀면서 피부 각질층까지 벗겨져 더욱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조한 피부일수록 무리하게 때 미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묵은 각질 제거를 위해서는 자극이 심하지 않은 각질제거제를 사용하거나, 일반 때 타월보다 부드러운 페이스타월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겨울철 샤워는 10분 내로 짧게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는 잦은 목욕이나 사우나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각질층이 벗겨져 피부가 더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겨울철 샤워는 10분을 넘기지 않을 정도로 짧고 가볍게 해야 한다. 피부가 심하게 건조한 경우는 이틀에 1회 정도가 좋다. 샤워 시에도 세정력이 강한 비누나 각질 제거를 위한 스크럽제는 피해야 한다. 저자극성 세정제나 비누를 사용하고 거친 타입의 샤워 타월이나 때 타월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아토피 피부는 38~40도 목욕물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피부가 매우 건조하다. 따라서 때를 밀거나 각질제거제 사용은 절대 금물이다. 잠깐 탕에 들어갔다가 간단한 샤워로 목욕을 마치는 게 좋다. 특히 목욕물은 38~40도가 적당하다. 목욕이나 샤워 시 사용하는 물이 너무 뜨거우면, 이로 인해서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는 것이 피부 건조를 막을 수 있다.

 

◆ 더운물로 씻고 마무리는 찬물로

세정 효과는 따뜻한 물일수록 높다. 찬물은 세정 효과는 낮지만 혈관 수축 작용과 피부를 긴장시켜 탄력을 주는 작용을 한다. 더운물로 목욕 후 찬물로 마무리 해주면 확장되었던 혈관이 다시 수축되고 피부 탄력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목욕이나 샤워의 마무리는 되도록 찬물로 하는 것이 피부 탄력을 위해 좋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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