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동안 비결은 ‘이것’ 덜 먹기?”…한 달에 1번 섭취, 뭐길래?
[셀럽헬스] 방송인 최화정 동안 비결
방송인 최화정(63)이 한 달에 한 번만 먹는 음식을 공개했다.
최근 최화정의 유튜브 채널의 한 영상에는 집밥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각종 반찬을 소개하던 중 제작진은 최화정의 서랍을 보고 “이게 뭐냐”고 물었다. 서랍 아래 수납장에는 여러 종류의 일본 라면이 있었다.
이에 최화정은 “너무 맛있어서 먹는 것”이라고 했다. 제작진이 “얼마나 맛있길래 바닥에 숨겨뒀냐”고 묻자 최화정은 “한 달에 한 번만 먹는 거다”라고 답했다. 라면을 덜 먹으면 최화정처럼 동안 미모를 유지할 수 있을까? 이런 습관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살펴본다.
라면 섭취 빈도 줄이면 건강에 어떤 영향이?
최화정이 한 달에 한 번 먹는다는 라면은 가공식품인 만큼 섭취 빈도를 줄일수록 건강에 좋다. 라면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기름에 튀긴 면이다. 기름진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살이 쉽게 찐다. 탄수화물로 구성된 만큼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을 추가로 보충하지 않는 이상 영양소가 불균형한 음식이기도 하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점도 주의해야 한다. 짠 음식은 혈중 나트륨 수치를 높여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에 악영향을 준다. 노화도 촉진한다. 혈액 내 나트륨 수치가 높으면 노화가 빨라진다는 내용을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혈중 나트륨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노화 속도와 만성질환 발생 위험과 조기 사망 위험도 높았다. 혈중 나트륨 수치가 142mEq/L 이상인 사람은 혈중 나트륨 수치가 정상(135~146mEq/L)인 사람보다 노화가 10~15% 빨랐다. 또한 혈중 나트륨 수치가 144mEq/L 이상인 사람은 혈중 나트륨 수치가 정상인 사람보다 노화 속도가 50% 빨라지며 조기 사망할 확률이 21% 높았다. 미국국립보건원 연구팀이 45~60세 성인 1만125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평소 덜 짜게 먹는 식습관 실천법은?
라면을 줄이는 것 외에도 건강을 위해 평소 덜 짜게 먹는 식습관을 실천하는 게 좋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mg이다. 이는 소금으로 치면 5000mg, 즉 5g에 해당하는 양이다. 평소 나트륨 함량이 높은 염장식품, 인스턴트 식품 등은 가급적 멀리하는 게 좋다. 염도를 조절하기 어려운 배달 음식, 외식도 횟수를 정해두고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국물, 탕을 먹을 때는 건더기를 중심으로 섭취하고 평소 과일과 채소를 자주 먹으면 좋다. 식물성 식품에는 칼륨이 많다. 칼륨은 체내 노폐물을 비롯 나트륨을 몸 바깥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어쩔 수 없이 짜게 먹은 날에는 칼륨이 풍부한 과일, 우유 등을 먹는 게 도움된다. 물도 자주 마실 필요가 있다. 수분 섭취량을 늘리면 혈중 나트륨 수치를 감소시켜 건강에 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