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좋아하는데...'이 시간'에 마셔야 살 덜 찐다고?

연말연시 와인 모임 잦을 때...오후 4시~7시 사이 마시는 것이 살 덜찌게 하는 현명한 시간대

특정 시간에 와인을 즐기는 것이 지방을 더 효과적으로 태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와인 즐기기에 좋은 연말이다. 몸 관리를 하고 있다면 와인을 마실 때 한가지 정보를 아는 것도 좋겠다. 특정 시간에 와인을 즐기는 것이 지방을 더 효과적으로 태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시됐다.

레드 와인이나 화이트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번 연구는 신체의 자연 리듬에 맞춰 와인을 즐기는 것이 단순한 휴식 이상의 건강상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좋아하는 음료를 부담 없이 즐기려면 타이밍이 핵심이다. 연말연시와 같은 축제 시즌이 다가오면 누구나 풍성한 음식을 즐기게 된다. 몸매를 유지하면서도 삶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우리 몸은 수면부터 소화까지 모든 것을 조절하는 24시간 주기의 서카디언 리듬에 따라 움직인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동안 신진대사율은 변동한다. 특정 시간이 음식과 음료를 처리하기에 더 효과적이라는 뜻이다. 특히 알코올, 와인을 포함한 음료는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같은 거대영양소와는 다르게 대사된다. 와인을 언제 마시느냐가 칼로리 연소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와인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 영국 뉴스 웹사이트 서리 라이브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오후 늦게에서 이른 저녁 시간인 오후 4시에서 7시 사이에 와인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이 시간대는 신진대사가 활발해 알코올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지방으로 저장될 가능성이 줄어든다.

저녁 식사 후나 잠자기 직전에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러한 행동은 수면을 방해하고 지방 연소를 저해할 수 있다. 실제로 알코올은 특히 REM 수면, 즉 근육 회복, 신진대사, 호르몬 균형 유지에 필요한 깊은 수면 단계을 방해할 수 있다. 이 단계가 부족하면 코르티솔 수치가 상승할 수 있으며, 복부에 지방을 더 많이 저장하게 만들 가능성도 높인다. 지방이 쌓이는 부작용을 피하려면 와인을 조금 더 이른 저녁 시간에 마시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영양 전문가들은 '균형과 적당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와인과 함께 저지방 단백질과 좋은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곁들여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라고 권장한다. 전문가들은 "와인 소비 시간을 신체의 자연 리듬과 맞추는 간단한 생활 습관 변화만으로도 눈에 띄는 차이를 만들 수 있다"며 "마시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건강이나 체력 목표를 훼손하지 않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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