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고기의 완벽한 대안"...美 농무부가 건강 위해 추천하는 '이것'?
콩이 당뇨 심장병 등 만성질환 위험 낮춰
콩, 완두콩, 렌틸콩 등 콩류는 붉은 육류나 가공육을 대체할 수 있는 완벽한 대안이라는 보고서를 미국 농무부 자문위원회가 냈다.
건강매체인 헬스데이에 따르면 자문위는 과학적 증거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렸으며 새로운 식단 지침은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강조하게 된다.
이 보고서는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콩, 완두콩, 렌틸콩 함량이 높은 식단 패턴(문헌에서 종종 ‘콩류’로 언급)이 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가 발견됐다”면서 “붉은 육류와 가공육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은 건강에 해로우며 생선과 해산물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은 건강에 좋은 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문위 부의장 겸 코넬대 영양학 교수인 안젤라 오돔스-영은 “콩, 완두콩, 렌틸콩이 많이 든 식단은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현행 식단 지침은 이 세 가지 콩이 채소와 단백질 식품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위원회는 채소군에서 이를 빼고 단백질이 많은 식품 목록의 맨 위에 올려놓을 것을 권고했다. 이는 육류 위주의 식단과 당뇨병 및 심장병 등 만성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수많은 연구를 고려한 결과다.
오돔스 영은 “심장질환은 미국에서 가장 큰 사망 원인이며, 육류를 줄이고 콩류 소비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또 가당음료와 소금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 섭취량이 전체 곡물 섭취량의 50%를 차지할 것을 권장한다.
캘리포니아대 인간장수과학대 학장 셰릴 앤더슨(Cheryl Anderson)은 “예방 가능한 주요 질병과 만성 질환이 건강에 해로운 식품의 과도한 소비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현행 식단 지침은 건강을 위해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다양한 음식 과일, 채소, 통곡물, 단백질 식품, 무지방 또는 저지방 유제품 또는 강화 대두 대체품은 건강에 좋은 선택이다. 해산물, 살코기, 가금류, 콩, 완두콩, 렌틸콩, 견과류, 달걀과 같은 다양한 단백질 식품을 먹어야 한다.
과일과 채소 나이에 관계없이 과일과 채소는 주요 영양소와 식이섬유를 제공한다.
필요한 영양소 식이섬유, 칼슘 및 비타민 D를 늘리고 첨가당, 포화지방 및 나트륨을 줄이는 식단으로 바꿔야 한다. 영양성분 라벨을 읽고 영양 및 성분 정보를 비교해 개인에게 필요한 적합한 선택을 해야한다.
소금 가능하면 신선 식품이나 저염 식품을 골라야 한다. 향신료와 허브로 음식에 풍미를 더하고 식탁에서 소금통을 치우자.
단 것 설탕이 거의 또는 전혀 없는 식품을 고르고 탄산음료나 주스 대신 물이나 무가당 탄산수를 마시자. 과일은 달콤하고 영양소가 풍부하다.
건강한 체중 건강에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5가지 식품군 모두에서 음식과 음료를 골라야 한다
과학적 분석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