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몇 시간이라도"...스마트폰 안봐야 하는 이유 6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하는 스마트폰의 부정적인 영향들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은 숙면을 방해하고 아침에 피로감을 느끼게 만든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다. 하루 종일 손에서 놓지 못 하는것은 물론이고, 가족 및 친구와의 연락, 업무 수행, 길 찾기, 운동 상태 확인 등 모든 것이 스마트폰 하나로 이뤄진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사용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알고 있으면서도 간과하기 쉽다. 미국 건강전문 매체 헬스내추럴(Health Natural)의 자료를 바탕으로 스마트폰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악영향들에 대해 알아본다.

1. 전자파 노출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비이온화 방사선에 해당한다. 이 방사선은 세포나 DNA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키지는 않지만, 미세한 온도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암협회(ACS)에 따르면, 스마트폰 전자파와 암 발생 간의 연관성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장기적인 영향을 더 연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전자파 노출을 줄이려면 이어폰 사용, 비행기 모드 활성화 등 간단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2. 인지 능력 저하

스마트폰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사고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지도 읽기나 간단한 계산 등 기본적인 능력을 점차 스마트폰에 의존하게 된다.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하게 하면 감각 운동 및 문제 해결 능력 발달이 방해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어린이의 사회적, 정서적 발달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더 연구해야 하지만,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3. 수면 장애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수면 사이클을 방해한다.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은 숙면을 방해하고 아침에 피로감을 느끼게 만든다.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를 줄이기 위해 야간 모드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4. 시력 저하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먼 거리를 보는 시간이 줄어들고, 가까운 화면에만 초점을 맞추는 일이 많아진다. 이는 눈의 피로, 두통,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장시간 화면을 보는 것을 피하고, 일정 시간마다 눈을 쉬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작업 중에는 20분마다 20초간 먼 곳을 바라보는 ‘20-20-20 규칙’을 실천해보자.

5. 목과 등 통증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목과 어깨에 과도한 압력을 가한다. 이로 인해 ‘텍스트 넥 증후군(Text Neck Syndrome)’이라는 현대적 질환이 생겨나기도 했다. 요가나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을 통해 척추와 어깨를 강화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6. 스마트폰의 세균

스마트폰은 다양한 표면을 손으로 만진 후 접촉하기 때문에 박테리아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학교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약 16%가 대장균을 포함한 병원균에 오염되어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정기적으로 닦고, 식사 중이나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습관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독용 미세 섬유 천을 사용하여 주기적으로 스마트폰을 깨끗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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