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한 달째 ‘이 병’ 투병 중…칼에 베이는 듯 아프다고?

[셀럽헬스] 배우 진선규 대상포진

대상포진을 앓고 있다는 진선규가 운동 중인 모습. [사진=진선규 SNS]
배우 진선규가 대상포진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12일 진선규는 자신의 SNS에 "대상포진과 함께한지 벌써 한 달"이라는 글과 함께 헬스장에서 운동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약 한 달 전에도 그는 "대상포진 사라질 때까지 슬로우 슬로우"라며 걷기 운동 중인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대상포진의 경우 보통 2주가 지나면 회복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진선규는 벌써 한 달째 대상포진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여 팬들을 걱정케 했다.

그럼에도 그는 "힘들긴 하지만 많은 분들의 기도 속에 나아져 가고 있어요“라며 ”그리고 달리기도 꾸준히 조금씩 하고 있어요. 대상포진을 천천히 달리면서 떨치는 중"이라고 회복 중인 상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건강조심하세요 여러분! 대상포진 예방주사 꼭 맞으세요! 추워진 겨울 많은 분들의 건강을 위해 기도합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물집과 극심한 통증 유발하는 대상포진

진선규를 괴롭히고 있는 대상포진은 '띠 모양 발진'이라는 뜻이다. 통증과 함께 피부에 띠 모양의 무리를 지은 발진과 수포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아기에 수두를 앓으면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체내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염증, 통증, 물집 등을 유발한다.

주로 몸통이나 엉덩이, 얼굴에 많이 생기지만 신경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다. 발병 초기에는 △고열 △몸살 △발진이 등이 발생한다. 화끈거리기도 하고 바늘로 찌르는 듯하며 가렵기도 하고 스칠 때는 통증이 더 크다. 지속 기간은 2~3일에서 1주일이 넘기도 한다.

이후 본격적으로 피부 발진(종기)이 일어난다. 이때 피부는 발갛게 일어나다가 물집 또는 화농처럼 변한 후 궤양을 형성하고 딱지가 된다. 회복 과정에서 흉터 또는 색소 침착, 탈색 등의 흔적을 남길 수 있다.

종종 운동 신경을 침범하는 경우도 있다. 손발 근육이 약화되기도 하고 복부 팽만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얼굴 및 귀 쪽에 발생하면 △청력 손실 △어지럼증 △안면마비가 동반되기도 한다.

대상포진은 후유증도 무섭다. 발생 후 4개월이 지난 후에도 지속되는 통증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한다. 피부 병변이 치유됐음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다. 특히 고령이거나, 대상포진 초기 통증과 병변이 심한 경우, 전구 통증이 심한 경우 신경통이 발생 위험이 높다.

예방 백신 맞으면 증상 약하게 오고 신경통 위험 줄어

대상포진의 치료의 골든타임은 3일이다. 피부 발진이 발생하고 적어도 72시간 안에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해야 효과적이다. 항바이러스 제제는 일주일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경우에 따라서 연장할 수 있다. 아울러 환자는 빠른 완치를 위해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과 영양 공급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예방을 위해서는 대상포진 백신을 맞는 게 좋다. 대상포진 백신은 대상포진 증상을 약화하고 신경통 발생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령일수록 합병증 위험이 커지므로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면역력 약하거나 치료 시기 늦으면 오래 가…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한편, 진선규와 같이 대상포진이 오래 가는 이유는 면역력이 약하거나 치료 시기가 늦어진 경우가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을 해야 하며 추가적인 검사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진선규는 투병 중에도 러닝을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발진과 통증이 심하다면,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강도에 따라 다르지만 몸에 부담을 주고 면역 체계를 더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신경통이 동반될 경우 운동은 오히려 통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

발진이 가라앉고 통증이 완화되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요가 같은 저강도 운동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단,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고, 몸 상태를 잘 살피며 무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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