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야 가라!" 하루 '이런 음식'...에너지 찾아준다, 뭐 있나?

내가 먹는 게 나를 결정해… '에너지 충전 식단 가이드'

바나나 같은 과일은 소화 속도가 느리며 천천히 에너지를 방출한다. 반면 카페인 음료는 일시적으로 에너지를 올려주는 효과가 있지만, 이후 급격한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우리 몸은 매일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평소에 먹고 마시는 음식이 중요하다. 어떤 음식은 오랫동안 활력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반면, 어떤 음식은 오히려 피로를 유발한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자료를 바탕으로 피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아보고, 반대로 에너지를 빼앗는 음식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먹으면 좋은 음식

복합 탄수화물 = 복합 탄수화물은 오랫동안 에너지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귀리, 현미, 통밀빵 같은 통곡물과 사과, 블루베리, 바나나 같은 과일은 소화 속도가 느리며 천천히 에너지를 방출한다. 특히 고구마, 브로콜리 같은 채소와 렌틸콩, 강낭콩 같은 콩류는 섬유질과 영양소가 풍부해 지속적인 에너지를 공급한다.

저지방 단백질 = 저지방 단백질 역시 중요한 에너지 공급원이다. 닭고기, 연어 같은 생선은 지방 함량이 낮으면서도 단백질이 풍부하다. 여기에 아몬드, 해바라기씨, 플레인 요거트, 달걀 같은 비육류 단백질도 식단에 포함하면 좋다. 이들은 소화 속도가 느려 오랜 시간 동안 에너지를 유지하게 해준다.

물 = 수분 보충은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에너지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가벼운 탈수만으로도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 심장이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며, 몸 전체가 더 원활하게 기능한다. 특히 더운 날씨나 운동 후에는 수분 섭취를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피해야 할 음식

카페인 음료 = 카페인 음료는 일시적으로 에너지를 올려주는 효과가 있지만, 이후 급격한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저녁이나 자기 전에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를 섭취할 경우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장기적으로 피로를 누적시킬 수 있다.

단순 탄수화물 = 단순 탄수화물은 빠르게 소화되어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만 이내 에너지가 떨어지는 '탄수화물 충돌'을 유발할 수 있다. 흰빵, 흰쌀밥, 설탕이 많이 든 시리얼이나 간식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음식은 잠깐의 에너지를 제공하지만, 곧 피로감을 더할 수 있다.

알코올 = 알코올은 에너지를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요인 중 하나다. 알코올은 뇌의 신경 활동을 둔화시키며 졸음과 피로를 유발한다. 또한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영양소를 빼앗아 활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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