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돌토돌 거슬리는 ‘비립종’, 손으로 짜도 될까?

[오늘의 건강]

 

비립종은 1~2mm 크기의 작은 표재성 각질낭종이다. 피부 모공에 쌓인 피지와 노폐물이 뭉쳐 굳어져 만들어진 일종의 각질 주머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늘의 건강= 눈가나 볼에 오돌토돌 올라오는 비립종은 여드름과 흡사해 손으로 무심코 짜버리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함부로 제거하려고 하다가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며 손톱자국이나 흉터가 생길 위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좁쌀종이라고 불리는 비립종은 1~2mm 크기의 작은 표재성 각질낭종이다. 피부 모공에 쌓인 피지와 노폐물이 뭉쳐 굳어져 만들어진 일종의 각질 주머니다. 원인은 피부에 남은 화장품의 잔여물이 피지, 노폐물과 뭉쳐서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외에도 물집이나 박피술, 화상 등에 의한 피부 손상 후 나타나기도 한다. 알레르기 피부염이 있거나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 특히 잘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피부의 피지 분비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립종이 거슬린다고 집에서 함부로 짜거나 뜯어내는 것은 금물이다. 그냥 두면 자연스럽게 자라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당장 제거하고 싶다면 피부과를 찾는 게 안전하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압출이나 레이저 시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평소 비립종이 자주 생긴다면 화장을 더욱 꼼꼼히 지우고, 각질이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필링을 하는 것이 좋다. 눈가는 되도록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평소 선크림을 꼼꼼하게 발라 자외선을 피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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