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이 음식' 먹다 앞니 깨져…3개월 걸려 치료 받았다고?

[셀럽헬스] 배우 김가연 치아 파절

 

김가연이 탕후루를 먹다 치아가 손상돼 치료를 받았다. [사진= 김가연 SNS/게티이미지뱅크]
배우 김가연(52)이 탕후루를 먹다가 앞니가 깨져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9일 김가연은 자신의 SNS에 “탕후루 먹다가 깨진 앞니”라는 글과 함께 치과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진찰해 보니 30년 동안 앞니 크라운을 써서 금이 많이 갔다"며 "4개 전부 교체하자 했는데, 결국 옆에 옆에 그 옆에 총 8개의 치아만 치료했다. 장장 3개월 걸린 듯"이라고 했다.

이어 "너무나 힘들었지만, 선생님 진짜 이쁜 치아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라며 "이제 할매 될 때까지 잘 쓸게요"라고 덧붙였다.

단단한 음식 먹고 치아 깨질 수 있어…특정 부위 시큰거리면 의심해야

치아는 우리 신체에서 가장 단단한 부위로 앞니가 11∼25㎏, 어금니가 29∼90㎏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무리 단단한 치아라고 해도 지속적이거나 강한 자극이 가해지면 금이 가거나 깨질 수 있다.

원인으로는 김가연이 먹은 탕후루와 같이 딱딱한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 △이를 갈거나 악 무는 습관 △충치로 인해 치아에 생긴 구멍 △교통사고나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는 외상 등이 있다.

만약 치아의 특정 부위가 시큰하면 치아에 금이 갔거나 깨진 것일 수 있다.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없다. 방치하면 식사가 어려워지고 심할 경우 부정 교합과 턱관절 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료는 깨진 부위와 크기를 고려해 레진, 라미네이트, 크라운 등을 적용하며, 신경까지 노출됐다면 신경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치아가 뿌리까지 손상이 됐가면 임플란트 인공치아를 식립해야 한다. 이중 김가연이 받은 크라운은 치아를 완전히 기공물로 덮어 씌워 보호하는 치료다.

치아가 금가거나 깨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평소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수면 중 이갈이를 하거나 이를 악 무는 습관이 있다면 치아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마우스피스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달고 끈적한 탕후루, 충치 원인될 수도

한편, 김가연이 먹은 탕후루는 여러 과일을 꼬치에 끼워 설탕과 물엿을 입힌 간식이다. 단단하고 바삭한 겉코팅과 풍부한 생과일의 과즙이 매력이지만 자칫 치아가 깨지거나 보철물이 탈락할 수 있으므로 깨물어 먹기 보다는 입안에서 녹여 먹는 것이 치아나 보철물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탕후루에 치아에 미치는 영향은 파절뿐만이 아니다. 당이 많이 들어가거나 치아에 달라붙어 입안에 머무는 시간이 긴 젤리와 캐러멜, 엿 등의 음식이 충치유발지수가 높은데 탕후루도 예외가 아니다. 따라서 탕후루를 먹고난 뒤에는 양치를 꼼꼼하게 해 치아에 당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해야한다.

    이지원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