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마스크 쓰고 모임 가야 할까

[이성주의 건강편지]

2024년 12월 09일ㆍ1649번째 편지


변화무쌍한 세상만큼이나 변덕스러운 날씨 탓인지, 주위에서 콜록콜록 기침하는 분 적지 않네요. 영하의 메마른 날씨는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아 감기가 번지기 쉽지요.

감기뿐 아니지요. ‘겨울 손님’이 돼버린 독감과 코로나19도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지난주 “올 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다른 대부분의 것처럼 ‘탄핵 사태’에 묻혀버렸습니다.

우리가 신경을 쓰지 않더라도 코로나, 인플루엔자, 리노, 아데노 등의 바이러스는 상관 않고 번질 겁니다. 그런데, 팬데믹 이후 몇 년 만에 손씻기, 보건마스크, 자가격리 등의 생명과도 같은 말들이 낯설게 되지 않았나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어서 잊어야 살 수 있기도 하지만, 건강과 관련한 소중한 것을 잊으면 안 되겠죠?

최근 버스나 지하철에서 소매나 손수건으로 입도 가리지 않고 재채기나 기침하는 분, 끊임 없이 기침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전화하는 분 등을 보면서 불안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도저히 밖에 돌아다니지 못할 정도로 기침을 하면서 지하철 자리를 지키는 분도 있더군요.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호흡기 질환이 꼭 치명적이지는 않을지라도 자신과 가족을 괴롭히고, 누군가를 감염시켜 치명적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것, 코로나19 때 생생히 경험하지 않았던가요?

▶호흡기 질환의 전파를 막기 위해

①외출했다 실내에 들어오면 손을 씻는다. 손은 비누 거품을 내서 구석구석 씻고 헹궈야 한다.

②호흡기 질환에 걸렸거나 병에 취약한 사람은 마스크를 쓰고 외출한다.

③기침이나 재채기할 때는 소매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린다.

▶코나 목이 불편하거나 호흡기 질환이 걸렸다고 의심되면

④마스크를 쓰고 병원에 다녀온 뒤 재택근무를 한다. 재택근무 때에는 꼭 필요한 일만 하고 쉰다.

⑤작은 약속이라도 미루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는다. 꼭 가야 한다면 보건 마스크 쓰고 나간다. 송년회나 집회 가는 것도 '민폐'가 될 수 있다.

⑥따뜻한 물을 많이 마신다. 따뜻한 귤차나 생강꿀차 등을 마시는 것도 좋다.

⑦양치질을 자주 하고, 이때 식염수를 코로 마셨다가 입으로 내뱉는 것을 곁들인다.

⑧실내 습도를 촉촉하게 유지한다. 겨울엔 40~50% 정도가 적당하다.

1967년 오늘은 미국의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태어난 날입니다. 쇼팽의 야상곡 Op 9-2번을 조슈아 벨의 바이올린과 조지아의 피아니스트 니노 그베타제의 협연으로 듣겠습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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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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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e*** 2024-12-09 10:49:13

      탄핵 집회라고? 누구??? 너희 탄핵해 줄까! 손이 부들 부들 떯려서 글자가 쳐지지 않네... 너희 정말 이럴꺼냐? 종북 종중이 너희 안에도 잡고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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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4-12-09 09:52:50

      아주 좋은 건강정보 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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